마세이오의 경제

마세이오의 경제

브라질 전체의 관점에서 본다면 마세이오를 포함한 동북지방의 경제는 그다지 활황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과거 식민 시기에는 사탕수수에 기반하여 경제가 번영하고 문화를 꽃피웠으나, 18세기 후반 이래 브라질 경제의 중심이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를 중심으로 한 동남 지방으로 옮겨간 이후로는 좀처럼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브라질의 이른바 남북 격차는 이 나라가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의 하나가 되었다.

마세이오의 배후 지역은 광물 자원이 그다지 많지 않아, 농업이 지역 경제의 기반을 이룬다. 전통적으로 사탕수수가 이 지역의 주요 환금작물(換金作物)이었으며, 나중에는 해안의 저습지를 개간하여 벼농사도 행해졌다. 20세기 후반에 와서 사탕수수는 또한 자동차 연료용 에탄올 생산에도 전용되어 관련 제조업이 발달하게 되었다.

브라질의 사탕수수 생산 비중(2010년)

브라질의 사탕수수 생산 비중(2010년) ⓒ 푸른길

최근 30여 년간 관광산업도 차츰 성장하고 있다. 이 도시의 해안 지대는 위락과 문화 활동의 장소가 되어, 해변을 따라 코코넛 야자수, 광장, 대중에게 개방된 각종 운동장, 술집과 나이트클럽, 관광객을 위한 가게와 식당, 은행, 호텔 등이 들어서고 있다.

마세이오를 포함한 알라고아스 주 일대에서 사용하는 전기는 상프랑시스쿠(São Francisco) 강의 중류에 위치한 파울루아폰수 수력발전단지(Complexo Hidrelétrico de Paulo Afonso)에서 공급되고 있다. 상프랑시스쿠 수계에서 알라고아스 주와 페르남부쿠 주가 접경하고 있는 파울루아폰수 구간은 단층 지대로서 큰 폭포가 있으며, 이를 발전에 이용하고 있다. 이 수력발전단지의 발전 용량은 4,280메가와트(㎿)로 그 규모가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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