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알레그리의 경제

포르투알레그리의 경제

포르투알레그리는 ‘카우보이’와 비슷한 의미의 ‘가우수(gaúcho)의 수도’라는 별명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농산물은 주변 일대의 소농들이 생산하는 자두, 복숭아, 쌀, 카사바 등이며, 가죽 가공업과 포도주 생산으로도 이름이 나 있다. 가죽 가공은 본래 독일 이민자들이 들여온 산업이었으며, 현재 포르투알레그리 광역 도시권의 노부암부르구(Novo Hamburgo)를 중심으로 가죽 가공업과 신발 제조업이 발달해 있다. 도시 북쪽으로 카쉬아스두술(Caxias do Sul)은 이탈리아 이민자들의 취락으로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품질이 우수한 포도주를 생산하고 있다.

20세기 후반에 히우그란지두술 주는 상당한 공업화를 이룩하여, 양조, 방직, 보석 가공 등 지역에서 나는 산물을 가공하는 공업뿐 아니라 금속 및 수송 장비 제조업 부문에서도 큰 발전을 이루었다. 포르투알레그리 광역 도시권에는 서비스업뿐만 아니라 신발 제조업 및 석유 화학 산업들이 들어서 있다. 광역 도시권의 그라바타이(Gravataí)에서는 2000년부터 제너럴 모터스(GM)가 가동되고 있으며, 트히운푸(Triunfo)에는 석유화학단지가 있고, 델 컴퓨터는 에우도라두두술(Eldorado do Sul)에 공장을 설립했다.

다섯 개의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한 포르투알레그리는 대서양으로 나가는 관문이기 때문에 히우그란지두술 주의 상업과 공업 및 무역의 중심지가 되었다. 포르투알레그리에 있는 주요 사업체로는 게르다우(Gerdau), 자파리(Zaffari), RBS 등이 있다. 포르투알레그리는 특히 농업 및 목축을 주로 하는 남미공동시장(MERCOSUL)의 출범으로 큰 영향을 받았다. 배후 지역에서 생산된 콩, 가죽, 쇠고기 통조림, 쌀과 같은 지역 생산물은 포르투알레그리의 항만을 통하여 반출되며, 멀리는 아프리카와 아시아까지도 수출된다.

연관목차

95/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