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루오리존치의 문화

벨루오리존치의 문화

가. 음식

미나스제라이스 지역의 음료인 카샤사(cachaça)는 사탕수수를 원료로 만든 증류수이다. 카샤사는 벨루오리존치에서 매우 인기 있으며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다. 벨루오리존치는 국제적으로 ‘동네 술집의 수도’로 알려져, 매년 대중 술집 음식 축제라고 할 수 있는 ‘선술집 요리(Comida di Buteco)’ 축제를 개최한다. 이 축제에서 심사 위원들은 매해 가장 훌륭한 애피타이저를 만든 술집을 선정한다.

미나스제라이스는 팡 지 케이주(pão de queijo)와 파스타의 일종인 페이장 트로페이루(feijão tropeiro), 투투 지 페이장(tutu de feijão) 등의 맛깔스럽고 전통적인 음식들로 유명하다.

나. 음악

미나스제라이스 출신 밴드인 클루비 다 에스키나(Clube da Esquina)는 브라질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밴드이다. 1960년대 중반에 결성되어 이후로 브라질 음악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큰 영향을 끼쳤는데,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은 미우통 나시멘투(Milton Nascimento)나 토니뉴 호르타(Toninho Horta)와 같은 음악가들이 대표적인 멤버이다. 이 밖에 관련된 음악가들로 타비뉴 모라(Tavinho Moura), 로 보르지스(Lô Borges), 베투 게지스(Beto Guedes), 플라비우 벤투리니(Flávio Venturini) 등이 있다.

벨루오리존치는 브라질 ‘헤비메탈의 수도’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특히 1980년대에 수많은 헤비메탈 밴드들이 이 도시에서 배출되었다. 벨루오리존치 출신 최초의 헤비메탈 밴드인 오베르도지(Overdose),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라질 메탈 밴드인 세푸우투라(Sepultura), 현대 블랙 메탈 창시 그룹 중 하나인 사르코파구(Sarcófago) 등이 있다.

다. 스포츠

브라질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축구는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이다. 벨루오리존치에는 아메리카(América), 아틀레치쿠 미네이루(Atlético Mineiro), 크루제이루(Cruzeiro)라는 세 개의 프로 축구팀이 있다. 또한 1965년에 개장한 세계적인 축구 경기장인 미네이랑 경기장(Estádio Mineirão)이 있다.

미네이랑 경기장은 벨루오리존치의 주요 경기장이었던 인제펜덴시아 경기장(Estádio Independência)보다 더 많은 관객을 수용하기 위해 지어졌는데, 브라질에서 가장 현대적인 경기장으로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와 크루제이루의 새로운 홈구장이 되었다. 친환경 공법과 최신 정수 시스템을 갖춘 미네이랑 경기장은 2014년 피파 월드컵 16강과 준결승전 개최 경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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