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알레그리의 사회

포르투알레그리의 사회

브라질 지리통계청(Instituto Brasileiro de Geografia e Estatística, IBGE) 자료에 따르면 포르투알레그리의 인구는 1,467,816명(2013년 기준)이다. 시민의 53.6%는 여성이고 46.4%는 남성으로, 여초(女超) 현상을 보이고 있다.

포르투알레그리는 과거의 이민 역사를 반영하여 인적 구성이 매우 다양한 도시이다. 18세기의 아조레스 이민 역사로 1775년에 히우그란지두술 주 인구의 절반 이상이 아조레스에서 온 포르투갈의 후예들이었고, 19세기 전반기까지 포르투알레그리의 인구는 대체로 아조레스 인과 아프리카 노예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19세기 초부터는 유럽의 다른 나라에서도 이민이 유입되어 주민의 구성은 점차 다양해지기 시작하였다. 히우그란지두술 주에 정착한 최초의 비포르투갈 인은 독일 이민자들이었다. 1824년 독일에서 온 최초의 이민자들은 포르투알레그리에서 약 30㎞ 떨어져 있는 지금의 상레오폴두(São Leopoldo) 일대에 정착하였다. 이후 1914년까지 90년 동안에 5만 명의 독일인이 남부 브라질에 이주하였으며, 대부분은 히우그란지두술 주의 변두리 농촌에 정착하였다.

20세기 초 브라질 내에서 이촌향도(離村向都)의 흐름이 대거 일어나면서 많은 독일계 후손들은 포르투알레그리로 이주하였고, 오늘날 이들은 포르투알레그리 인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독일인 다음으로 큰 이민자 집단은 이탈리아 인들이었다. 주로 북이탈리아 베네토(Veneto) 지방 출신 사람들이 1875년 브라질로 이주하기 시작했으며, 독일인의 선례처럼 처음에는 세라가우차(Serra Gaúcha)의 농촌 지역으로 보내졌다. 이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포르투알레그리 시를 비롯하여 다른 지역으로 재이주하였다.

이 밖에 폴란드 인, 우크라이나 인, 팔레스타인과 레바논 및 시리아에서 온 아랍인, 유대인, 일본인 등 소수 민족도 포르투알레그리를 새 생활 터전으로 삼았다.

포르투알레그리의 대표적인 고등교육 기관으로는 히우그란지두술 연방대학교(Universidade Federal do Rio Grande do Sul)와 히우그란지두술 가톨릭대학교(Pontifícia Universidade Católica do Rio Grande do Sul)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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