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루오리존치의 사회

벨루오리존치의 사회

브라질 지리통계청(Instituto Brasileiro de Geografia e Estatistica, IBGE)에 따르면 벨루오리존치의 인구는 2,479,165명(2013년 기준)으로, 미나스제라이스 주의 최대 도시일 뿐 아니라 브라질 전체로도 손꼽히는 대도시이다.

이 도시는 계획도시로 출발할 당시부터 외곽에 사회 기반 시설을 잘 갖추도록 설계되었고, 따라서 외곽 지역은 초창기부터 사람들의 입주가 가속화되었다. 더구나 벨루오리존치와 주변 일대는 미나스제라이스 주의 주요 광업지대이자 핵심 공업지역이다. 이런 배경으로 벨루오리존치 근교에는 수많은 소도시들이 분포하여 광역도시권을 이루고 있으며, 도시화 추세가 가팔라서 모도시와 근교 소도시들 사이의 행정적 경계가 점점 그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

이 도시의 주민 구성을 보면, 백인이 46.7%로 가장 많고, 혼혈인 41.9%, 흑인 10.2%, 아시아 인 1.1%, 원주민 0.1%의 순이다. 이러한 구성에는 과거 이민 역사가 녹아들어 있다. 18세기 동안에 미나스제라이스 주는 아프리카 노예뿐만 아니라 포르투갈 북쪽 지방에서 온 이민자들을 많이 받아들였다. 또한 19세기에 이 나라 동남지방을 중심으로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유럽 이민을 대거 받아들이게 되었을 때, 벨루오리존치에도 유럽사람들이 다수 정착하였다. 특히 이탈리아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았는데, 도시 인구의 30%가 이탈리아 출신으로 요리, 춤, 언어 분야에 이탈리아 문화가 스며들어 있다. 독일, 에스파냐, 시리아-레바논계의 사람들도 큰 집단을 형성하고 있다.

벨루오리존치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공립학교는 전액 무상 교육이다. 대표적인 고등교육 기관으로는 미나스제라이스 연방대학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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