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바도르의 주요 관광 자원

사우바도르의 주요 관광 자원

가. 카포에이라

카포에이라(Capoeira)는 브라질로 끌려온 아프리카 노예들에 의해 전래된 전통 무술이다. 발을 주로 사용하는 격투기를 음악에 맞추어 유연한 춤동작으로 변형한 것이 특징이다. 20세기 초, 사우바도르 출신의 빔바(Mestre Bimba, 1899~1974)와 파스티냐(Mestre Pastinha, 1889~1981)는 카포에이라 학교를 설립하고, 카포에이라 대중화에 이바지하였다. 이 때문에 1974년 카포에이라는 국가적인 스포츠가 되었다. 구경꾼들이 박수를 치면서 만든 둥근 원의 한가운데서 카포에이리스타스(capoeiristas)라고 불리는 두 사람이 아프리카 악기 베림바우(berimbau)의 연주에 맞추어 서로 신체를 접촉하지 않고 물구나무서기나 공중제비 따위의 곡예 기술로 상대를 제압하는 독특한 몸동작을 보여 준다. 이는 고난도의 곡예가 접목된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나. 사우바도르 역사 지구, 펠로리뉴

사우바도르에는 화려했던 식민지 시절의 문화유산이 풍부하게 남아 있다. 특히 바로크 양식의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펠로리뉴 역사 지구는 1985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역사 지구의 건물들은 주로 사우바도르의 전성기인 17~18세기에 건축된 것들로, 막대한 양의 금으로 장식한 것이 특징이다. 노예무역과 사탕수수 무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시기에 지어진 건축물들은 대부분 엄청나게 축적된 부를 기반으로 화려하게 지어졌다.

역사 지구로 지정된 조제지알렝카르 광장(Praça José de Alencar) 주변에는 색색의 건물들이 모여 있는데, 이는 모두 수백 년 된 건물들이다. 브라질에서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건물로 꼽히는 상프란시스쿠 성당(Convento e Igreja de São Francisco)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935㎏에 달하는 황금으로 내부를 장식하여 ‘황금 성당’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18세기 건축물로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도 정교하게 지어져 화려함을 자랑한다. 이 밖에도 호화 주택들, 브라질 최초의 의과대학을 볼 수 있는 바이아 연방대학교, 브라질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인 사우바도르 대성당(Catedral Basílica de Salvador)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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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명사전 중남미편 : 인문지명
1. 브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