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의 사회

상파울루의 사회

초기 정착민들은 남부 포르투갈에서 온 비교적 가난한 사람들이었고, 상파울루는 인구가 많은 대도시는 아니었다. 1880년 이후 상파울루의 커피 경작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유럽에서 이주민이 대규모로 유입되었다. 이탈리아 인과 포르투갈 인이 대부분이었지만, 에스파냐 인, 독일인과 동유럽계도 많았으며, 일본과 서남아시아 등지에서 온 이주민도 있었다. 상파울루 일대의 일본계 이민은 전 세계 일본 이민 집단 가운데 그 규모가 가장 크다. 전체적으로 유럽 인이 절반을 넘었고 3분의 1가량은 흑인과 물라토이며, 나머지는 아시아와 기타의 소수 민족으로 구성되었다.

중남미의 주민 구성

중남미의 주민 구성 ⓒ 푸른길

2013년 브라질 지리통계청(Instituto Brasileiro de Geografia e Estatística, IBGE)에 따르면 상파울루의 인구는 11,821,873명이며, 브라질은 물론 남아메리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이다. 주민은 백인이 가장 많고, 혼혈인, 흑인, 아시아 인, 원주민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파울루 주민들은 대부분 가톨릭교 신자로, 상파울루 대주교관구의 신도수는 세계 최대이다. 종교별 비중은 가톨릭교(58.2%), 개신교(22.11%), 무교(9.38%), 토속 신앙(4.73%) 순으로 나타난다.

이 도시에는 브라질 최대이자, 최고의 대학으로 1934년 설립된 상파울루 연방대학교(Universidade Federal de São Paulo)가 있다. 이외에 독사 연구와 항독소 및 해독약 생산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부탄탄 연구소(Instituto Butantan), 상파울루 교황청립 가톨릭 대학교(Pontifícia Universidade Católica de São Paulo), 마켄지에 대학교(Universidade Presbiteriana Mackenzie)가 있으며,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관리자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제툴리우 바르가스 기업 경영 학교(Fundação Getúlio Vargas)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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