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알레그리의 문화

포르투알레그리의 카니발은 대체로 2월에 사람들이 서로 꽃을 던지고 물을 뿌리면서 즐기는 축제로서, 18세기에 아조레스 인의 이민과 더불어 시작되었다. 19세기 말에는 카니발 협회가 두 개나 생겨, 오랫동안 서로 경쟁하면서 도시의 카니발을 주도했다. 이 카니발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는 왕 모모(King Momo)이다. 모모는 축제 시작 직전에 포르투알레그리 시장으로부터 4일의 축제 기간 동안 카니발을 관리할 수 있는 상징적인 도시 열쇠를 건네받는다.

포르투알레그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는 축구이다. 대표적인 축구팀으로는 1903년에 설립된 그레미우 풋볼 포르투알레그렌시(Grêmio Foot-Ball Porto Alegrense)와 1909년에 설립된 Sport Club Internaciona를 들 수 있다. 두 팀은 전국적인 축구 명문으로, 각각 남아메리카축구연합(CONMEBOL)이 관장하는 리베르타도레스 컵(Copa Libertadores) 우승의 영예를 안았고, 대륙 간 컵(Intercontinental Cup)과 그 후신인 피파 월드컵(FIFA Club World Cup)에서도 각각 우승한 적이 있다.

포르투알레그리는 2014년 월드컵 개최 도시 중의 한 곳으로, 58,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베이라 리오(Beira-Rio) 경기장이 대회 개최 경기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