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아니아의 역사

고이아니아의 역사

고이아니아가 고이아스(Goiás) 주의 새로운 주도로서 정치 및 행정의 중심지가 된 것은 1937년 이후의 일이다. 그러나 새로운 주도 건설에 대한 논의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1748년에 마르쿠스 지 노로냐(D. Marcos de Noronha) 총독이 처음으로 피레노폴리스(Pirenópolis)에 주도를 건설하자고 제안한 바 있었고, 1863년에는 조제 비에이라 코투 지 마갈량이스(José Vieira Couto de Magalhães) 지사가 아라구아이아(Araguaia) 강변으로 주도를 옮길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고이아스 주의 옛 주도는 고이아스 시(처음 이름은 Goyaz)였다. 고이아스는 현재의 주도 고이아니아에서 서북쪽으로 약 120㎞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본래 아라과이아 강 상류의 사금광 부근에 발달한 광산취락이었다. 사금이 점차 고갈되고, 주의 핵심산업이 목축과 농업으로 바뀌면서 중심지로서의 입지 조건에 맞지 않게 되자, 주도 이전의 필요성이 거론되기 시작한 것이었다.

주도 이전 계획은 한동안 흐지부지되었다가 1930년 브라질 군사 혁명 이후 고이아스 주의 주지사로 임명된 페드루 루도비쿠(Pedro Ludovico)에 의해 실현되었다. 1932년에 새 주도의 부지를 선정하기 위한 위원회가 결성되었고, 1933년에 접근성이 좋고 모기의 피해도 적은 현재의 위치가 결정되었다. 새 도시의 이름은 1933년에 한 지역 신문의 공모를 통해 지어졌다. 1937년에 주도를 고이아스 시(Cidade de Goiás)에서 고이아니아로 옮기는 법안이 체결되었고, 마침내 1942년에 대통령과 주지사, 그리고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도 이전 기념식이 열렸다.

도시 계획은 5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동심원 구조의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었다. 시가지의 구조는 주 정부 청사와 시 정부 청사를 중심으로, 거리가 바퀴살 모양을 형성하도록 설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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