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성종]인정전에 나아가 유구국 사신 자단서당 등과 왜인 피고구라 등에게 잔치를 베풀다

[조선 성종]인정전에 나아가 유구국 사신 자단서당 등과 왜인 피고구라 등에게 잔치를 베풀다

분류 교통/통신/지리 > 해양문화사전 > 해양사 > 교류

인정전(仁政殿)에 나아가 유구국 사신(琉球國使臣) 자단서당(自端西堂) 등 23인과 왜인(倭人) 피고구라(皮古仇羅) 등 9인에게 잔치를 베푸는데, 종재(宗宰) 월산 대군(月山大君) 이정·봉원 부원군(蓬源府院君) 정창손(鄭昌孫) 등 31인이 입시(入侍)하였다. 자단(自端)·신중(信重)과 계민장주 등에게 전교하기를, ˝너의 국왕(國王)이 선왕(先王)에게 진향(進香)하고 또 즉위한 것을 하례하며, 겸하여 예물(禮物)을 보냈으니, 내 심히 기뻐한다. 너희들이 추위를 무릅쓰고 험난함을 건너 간고(艱苦)하게 멀리 왔으니, 내 또 가상히 여긴다.˝ 하니, 자단 등이 대답하기를, ˝상교(上敎)가 정녕(丁寧) 이에 이르니, 감격(感激)함을 이기지 못하겠습니다.˝ 하였다. 명하여 3인에게 차례로 술을 올리게 하고, 이어서 물건을 차등 있게 내려 주었다.
• 출처 : 『조선왕조실록』 성종 2년 11월 10일(무신)조.

연관목차

386/2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