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선조]회답사에 쇄환사를 겸칭하도록 명하다

[조선 선조]회답사에 쇄환사를 겸칭하도록 명하다

분류 교통/통신/지리 > 해양문화사전 > 해양사 > 교류

회답사에 쇄환사(刷還使)를 겸칭하도록 명하였다. 여우길(呂祐吉) 등이 떠난 후에 비변사가 아뢰기를, ˝삼가 전후 성교(聖敎)를 보건대 사신의 행차에 우리나라 피로인(被擄人)들을 모두 쇄환코자 한다 하였습니다. 무릇 이를 보고 듣는 자로서 누군들 감격치 않겠습니까. 구구하게 이런 거조를 하는 것은 백성을 위해 굽히는 것이니, 사신의 명호를 회답 겸 쇄환사(回答兼刷還使)라고 칭하고 중국 조정에 주문(奏文)할 때에도 이러한 뜻을 언급하는 것이 마땅하겠습니다.˝ 하니, 상이 따랐다. 그리고 상이 하교하기를, ˝전쟁에 사용하는 무기로는 왜인의 조총(鳥銃)이 가장 절묘하다. 백금을 넉넉히 보내 역관(譯官)들로 하여금 정교하게 만들어진 것을 사서 가져오게 하라.˝ 하니, 이에 해조(該曹)에서 급히 사람을 보내 상의 뜻을 알렸다. 이로 말미암아 사행(使行)에 참여한 사람들이 화물(貨物)을 많이 가지고 가 모두 흥리(興利)할 계책을 꾸몄으므로 식자(識者)들이 한심하게 여겼다.
• 출처 : 『조선왕조실록』 선조수정실록 40년 1월 1일(을축)조.

연관목차

340/2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