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선조]화호에 관한 대마도 태수 평의지의 서계

[조선 선조]화호에 관한 대마도 태수 평의지의 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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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태수(對馬島太守) 평의지의 서계에, ˝일본국 대마도 태수 평의지는 삼가 조선국 예조 대인(大人) 합하(閤下)께 상서합니다. 평조신(平調信)도 대마도로 돌아왔고, 우리나라의 사세도 전일과 다름없습니다. 두 나라의 화호(和好)에 관한 일에 대해서는 저 평의지 이외에는 별로 명령을 받은 사람이 없습니다. 덕천가강(德川家康)의 수압(手押)에도 말하기를 ˝평의지는 이것으로 증험을 삼아 사람들의 방해를 막도록 하라.˝고 했는데, 이 일에 대해서는 빈드시 평조신의 서계도 있었을 것입니다. 삼가 바라건대 귀국은 천조에 품하고서 시급히 신사(信使)를 차출하여 화호하는 증험을 보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나머지는 사자 귤지정(橘智正)이 구두로 말씀드릴 것입니다. 황송하게 여깁니다. 머리를 조아리며 삼가 말씀드립니다.˝ 하였는데, 평조신의 서계도 같았고, 박수수(朴守水)의 서계도 역시 같았다.
• 출처 : 『조선왕조실록』 선조 36년 6월 14일(기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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