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속에서 나타난 관세음보살

조개속에서 나타난 관세음보살

분류 문학 > 불교설화모음 > 효선설화

• 주제 : 효선
• 국가 : 중국
• 시대 : 수나라
• 참고문헌 : 관음영험록

수사람 유집(兪集)은 선화 중에 홍화위로 부임하여 집에 왕래할 때 배를 타고 다녔는데 회상(淮上)에서 많은 사람들이 조개를 사먹는 것을 보고 유집은 보는 대로 사서 강물에 방생하였다.
그런데 하루는 우연히 큰 광주리가 하나 있기에 그 속을 들여다보니 뱃사람들이 사 놓은 조개가 들어 있었다.
유집이 그것을 사려 했으나 돈을 많이 주어도 팔지 않으므로 할 수 없이 그만 두었는데 사람들이 그것을 솥에 넣고 삶으려 하니 별안간 솥에서 큰 소리가 나면서 찬란한 광명이 쏟아졌다.
뱃사람들이 모두 놀라 도망치려 하는데 큰 조개 한마리가 열리더니 그 속에 관음상이 장엄하게 앉아 있는데 의관은 영락으로 장엄되었고 대나무 가지를 손에 잡고 주위는 가는 구슬로 꾸며져 있는데 참으로 회한했다.
유집이 배에 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모아놓고 관세음보살을 부르면서 참회케 하고 성상을 모시고 집으로 돌아가 평생 동안 공양하고 받들었다.

<관음영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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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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