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람은아직다르다

양사람은아직다르다

분류 문학 > 불교설화모음 > 우지설화

• 주제 : 우지
• 국가 : 인도
• 참고문헌 : 대장엄론경

석존께서 사밧티국의 기원정사에서 많은 사람들을 모아 놓고 설법하고 계셨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나라의 국왕이 죽었는데 왕위를 계승할 태자가 없었다. 그래서 선왕의 혈통으로 전부터 입산 수도를 하면서 신통력(神通力)을 얻고자 수행을 하고 있는 사람을 억지로 모셔 다가 왕으로 받들었다.
그는 왕이 되었지만 궁중의 일은 아무 것도 몰랐다. 어느 때, 금침을 까는 일을 맡고 있는 신하가 왔는데 왕은,
『옷을 가지고 오너라!』
하고 명령했다. 금침을 까는 신하는 공손히,
『저는 금침을 까는 임무를 맡고 있으므로 의복에 대한 것은 모릅니다.』
하고 아뢰었다.
왕은,
『그러면 식사를 가지고 오너라.』
하고 명령했다.
그러나 대답은 같았다.
『저는 식사 일은 모르겠습니다.』
왕궁 내에는 각각 맡은바 직책이 따로 있어서 금침을 까는 자, 식사를 돌보는 자, 의복 일을 맡아 보는 사람이 각각 구별이 되어 있어서 다른 사람의 직책을 범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大莊嚴論經 第十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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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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