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사나이와 우유

어리석은 사나이와 우유

분류 문학 > 불교설화모음 > 우지설화

• 주제 : 우지
• 국가 : 인도
• 참고문헌 : 백유경

석존께서 사밧티국의 기원정사에서 많은 사람들을 모아 놓고 설법하고 계셨을 때의 일이다.
어느 곳에 한 사람의 어리석은 사나이가 있었는데, 그는 귀한 손님을 초대할 일이 생겨서 손님에게 우유를 대접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런데 매일 매일 젖을 짜는 것도 귀찮고 짜 두면 우유가 상할 염려도 있다. 그래서 그는 궁리를 했다.
『젖을 소의 뱃속에 저장해 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니까 손님이 오면 젖을 짜야겠다.』
이렇게 생각한 그는 송아지들을 매어 놓았다.
그로부터 한 달쯤 후에 손님이 오는 날이 되었으므로 손님의 얼굴을 보자마자 소를 끌어내어 막상 젖을 짜려고 무진 애를 썼지만 젖은 조금도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여러 손님들로부터 민망을 당하고 웃음거리가 되었다고 한다.

<百喩經 第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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