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적 농업

상업적 농업

[ 商業的農業 ]

시대명 조선

시장판매를 목적으로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의 형태.

농업을 공업과 분리시켜 원료산업이 아닌 상품 자체를 생산하는 하나의 독립된 산업으로 경영한다. 이때 재배되는 작물은 자기 소비용이 아닌 시장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상업작물이 되며 경영의 형태는 전문화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전문화는 지역에 따라 특정한 상업작물을 전문적으로 재배하는 지방별 전문화와 경작·가공과 같이 농산물이 상품화되는 과정 중의 한 부분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경영조직별 전문화로 분류될 수 있다.

조선 후기 사회에서 상업적 농업이 어느 정도 발달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았다. 농업의 경영 조직별 전문화에 대한 연구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상업작물이 꽤 널리 재배되고 있었음은 알 수 있다. 담배나 인삼 등은 대표적인 상업작물이었으며 도시 주변에서는 채소 등이 재배되었다. 또한 쌀도 점차 소비 목적이 아닌 시장판매를 위해 경작되는 대표적 작물 중의 하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