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무군관

선무군관

[ 選武軍官 ]

시대명 조선

조선 후기에 무술시험을 거쳐서 뽑은 지방군관. 함경도와 평안도를 제외한 전국의 사족(士族)·부민(富民)의 자제 중에서 선발했는데, 양민보다는 지위가 높지만 이라고 하기도 어려운 계층으로 보인다. 이들은 평상시엔 집에서 무술연습을 하며 유사시에 소집되어 고을 의 인솔 아래 군졸을 지휘했다. 그러나 대체로 을 피해 한가롭게 지내는 계층으로 인식되어 평상시에는 1년에 베 1필 또는 돈 2냥씩을 징수했다. 매년 의 책임 아래 이들의 재능을 시험해 입상자는 시험의 일부를 이로 대치하거나 그 다음해의 포를 면제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