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군영

5군영

[ 五軍營 ]

시대명 조선

조선 후기 서울 및 그 주변을 방어하던 5개의 중앙군영. 5영문(五營門)이라고도 한다. 1592년 을 계기로 만들어진 을 비롯해 ···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선 초기 군사제도의 핵심이었던 는 문관 위주의 조직으로 실전에 제대로 대비치 못했으며 임진왜란으로 무력함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5위체제는 붕괴되고 무관을 중심으로 하는 군영이 생겨났는데 이것이 5군영이다.

이 중 훈련도감·어영청·금위영은 서울을 직접 방비했으며, 총융청과 수어청은 서울의 외곽을 방어하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5군영은 일시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하나씩 차례로 설치되었으며, 5군영의 설치 및 강화는 당쟁의 전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병권의 장악은 당쟁의 주요대상이 되어, 정권은 5군영을 통해 병권을 장악함으로써 정치적 주도권을 잡고자 했다. 5군영은 1881년(고종 18) 무위영(武衛營)과 장어영(壯御營)에 통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