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도감

훈련도감

[ 訓練都監 ]

시대명 조선

조선 후기의 군사기관. 일명 훈국(訓局)이라고도 한다. 중앙상비군인 중 가장 먼저 설치되었으며 주로 서울의 경비를 맡아보았다. 1593년(선조 26) 10월 의 건의로 설치되어 1882년(고종 19) 폐지될 때까지 약 300년간 존속했다. 임란이 일어난 후 등 새로운 무기와 군사기술의 도입, 속오법에 따른 군사조직 체계의 개편으로 새로운 군대의 육성과 훈련이 필요해졌다. 이에 따라 훈련도감을 설치하고 군사를 포수·사수·살수의 3수병으로 분류하여 훈련시킴으로써 전문기술을 가진 특수부대를 육성하게 되었다. 훈련도감의 병사는 조선 전기와는 달리 를 받고 고용된 급료병으로 장기간 복무했다. 이는 조선 후기의 군대가 을 담당하는 의무병으로부터 일종의 직업군인화 되어가고 있음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