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대전

속대전

[ 續大典 ]

속대전

속대전

시대명 조선

조선 영조 때 편찬한 법전. 경국대전>의 속전으로 6권 4책으로 되어 있다. <경국대전>의 편제와 내용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나, 그 이후 공포된 각종 법령 중 시행할 만한 것과 <경국대전>에서 누락된 내용 중 당시 사회에 맞는 것을 보충하는 한편, <경국대전>의 조항 중 사회의 변화에 따라 적절하지 못한 것을 제외했다. 주로 호전(戶典)·형전(刑典) 등에 여러 항목이 추가되었으며, 특히 형법의 시행에서 신중과 관용을 기하고 형량을 가볍게 하는 등 관형주의(寬刑主義)를 취하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영의정 김재로(金在魯)가 왕명에 의해 편찬해 1746년 발간했다. <속대전>의 간행은 양란 이후 약해진 봉건적 법질서를 다시 확립하고 민심을 수습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조선사회의 법제·문물과 18세기의 사회경제적 상황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