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봉유설

지봉유설

[ 芝峰類說 ]

시대명 조선

이수광이 지은 문집으로 일종의 백과사전. 20권 10책. 1614년(광해군 6) 편집해 34년 이후 출판했다. 다른 사람의 저서나 글에서 뽑은 자료와 저자 자신이 체험한 것, 책을 읽다가 느낀 것 등을 수록했다. 전체를 182항목으로 나누고 이것을 다시 3,435개의 소항목으로 나누어 고찰하고 자신의 견해를 달았다. 1권은 자연과학과 우주관, 2권은 한국의 인문·자연지리, 3~4권은 정치·군사·경제문제, 5~7권은 유교경전 및 여러 가지 글에 대한 학자들의 주석, 8권은 국내외의 산문작품에 대한 평가, 9~12권은 중국의 시, 13권은 조선의 시, 14권은 부문별 국내외 시인의 시, 15~20권은 인간의 신체와 일상생활 등에 대해 서술했다. 여러 분야에 걸쳐 총 3,435항목에 달하는 광범위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일종의 백과사전적인 성격을 지닌 책으로, 조선의 정치·경제·문화를 연구하는 데 자료로서의 가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