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을 잘 두는 사람

바둑을 잘 두는 사람

분류 문학 > 부정적인물형 > 편벽(偏僻)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관료
• 지역 : 기타
• 출처 : 성수패설 ()
• 내용 :
어떤 사람이 천하에서 바둑은 자기가 제일이라고 자랑하여, 자기가 이길 사람을 찾아다녔다. 한 곳에 가니 한 어린 동자가 있고 사랑에 바둑판이 있어서 물으니, 자기의 노 선생님께서 바둑을 잘 두신다고 하여 겨루어 보려고 선생을 기다리는데 해가 져도 선생이 돌아오지 않았다. 심심하여 동자와 바둑을 두었는데 어림도 없이 자기가 지기에, 또 다시 두니 역시 마찬가지로 동자를 이길 수가 없었다. 그래서 동자에게 “너의 선생은 바둑이 어느 정도냐하고 물으니, 동자는 선생과는 열 집을 두고 해야 한다고 했다. 이 사람은 곧 아무 말도 못하고 돌아서 나오다가 뒤돌아보니, 집도 동자도 없는 산 속이었다. 대체로 신령이 그 사람의 기를 꺾어서, 거만하게 자기가 제일이라고 자랑하고 다니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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