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지는 샘물

젊어지는 샘물

분류 문학 > 부정적인물형 > 편벽(偏僻)형

• 갈래 : 민담
• 시대 : 시대미상
• 신분 : 일반
• 지역 : 기타
• 출처 : 편집부 ()
• 내용 :
옛날, 아이가 많은 노부부와 아이가 없는 노부부가 살고 있었다. 아이가 없는 노부부는 가난했지만 마음씨가 참 좋았고, 아이가 많은 노부부는 둘 다 심보가 못된 욕심쟁이였다. 어느 날 아이가 없는 노부부의 남편이 산으로 나무를 하러갔는데 돌아오지 않았다. 혼자 집을 지키던 할머니는 걱정이 되어 한숨도 못자고 기다렸다. 다음날 낮이 되어 한 젊은이가 들어와서는 영감이 메고 나갔던 지게를 내려놓기에 “젊은이! 우리 영감 못 봤소” 하고 물었다. 젊은이는 “내가 바로 자네 영감이네.” 하는 것이었다. 할머니는 이상해서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영감은 “글쎄, 나는 산에 가서 샘이 있길래 거기서 물을 조금 마신 것 밖에는 없네.” 하는 것이었다. 할머니는 자신도 그 샘물이 있는 곳으로 가서 샘물을 마셨다. 그랬더니 할머니는 젊은 아가씨가 되었다. 이웃에 사는 욕심 많은 노부부가 이 이야기를 듣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단번에 달려와서는 어떻게 젊어졌는지 방법을 알려달라고 졸라댔다. 그래서 마음 좋은 부부는 지금까지의 일을 이야기했다. 그래서 욕심 많은 노부부는 샘물이 있는 곳으로 갔다. 하지만 욕심이 너무 지나쳐 샘물을 잔뜩 마셨다. 한모금만 마셔도 젊어지는데 배가 터지도록 먹었으니 갓난아기로 바뀌게 되었다. 마음씨 좋은 부부는 아무리 기다려도 노부부가 돌아오지 않자 그곳 샘물가로 가보았다. 그곳에는 이제 막 태어난 듯 한 아기 둘이 울고 있었다. 그래서 젊은 부부는 하늘이 내려준 것이라 여겨 이 두 아이를 데리고 와서 키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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