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바보와 욕심쟁이 부자

가난한 바보와 욕심쟁이 부자

분류 문학 > 부정적인물형 > 편벽(偏僻)형

• 갈래 : 민담
• 시대 : 시대미상
• 신분 : 일반
• 지역 : 기타
• 출처 : 한국구전 (6400)
• 내용 :
옛날에 가난한 바보와 욕심쟁이 부자 영감이 이웃해서 살았다. 영감은 이웃집이 아무리 가난해도 쌀 한 줌 보태주지 않는 지독한 욕심꾸러기였는데 어느 날 바보네 집안에 있는 돌멩이 더미를 보니 그 꼭대기에 금덩이가 있었다. 영감은 꾀를 내어 바보에게 볏단을 줄 테니, 그 돌더미와 바꾸자고 했다. 바보가 쌀과 바꾸자는 소리에 얼른 그러자고 했는데, 부자네 영감은 집에 쌓여있던 볏단 중 가장 꼭대기에 있는 것을 가지고 왔다. 그래서 바보도 부자를 따라 돌더미 중 가장 꼭대기에 있는 돌을 내려놓았다. 영감이 볏단과 돌더미를 바꾸려 하는데 돌더미 꼭대기에 있는 금덩이가 사라진 것이었다. 영감이 바보에게 맨 꼭대기에 있는 돌은 어디다 두었느냐고 물어보았더니, 바보는 영감이 제일 위에 있는 볏단을 내리는 것을 보고, 자기도 그렇게 했다고 하는 것이었다. 영감은 볏단을 전부 주는 게 너무 아까워서 볏단 하나를 몰래 빼 돌린 것인데 그것이 결국 금덩이를 놓치게 만든 것이다. 결국 영감은 큰 손해를 보았고, 바보는 돌멩이가 금덩이가 되어 큰 집을 짓고 논과 밭을 사 오래오래 잘 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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