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렁이 아들

구렁이 아들

분류 문학 > 부정적인물형 > 편벽(偏僻)형

• 갈래 : 민담
• 시대 : 시대미상
• 신분 : 일반
• 지역 : 기타
• 출처 : 한국구전 (8, 194)
• 내용 :
옛날에 어떤 농부가 자신의 논에 물을 대어놓아도 금세 빠져버리고는 했다. 농부가 그 원인을 찾으려고 논두렁 구석구석을 살피니 논두렁에 큰 구멍이 뚫려있었다. 그 구멍을 막고 다시 물을 대어도 또 물이 빠지고, 구멍도 다시 뚫려있어, 알고 보니 구렁이가 다니는 구멍이어서 막아놔도 구렁이가 다시 뚫어 놓았다. 농부는 그 구멍을 지키고 있다가 구렁이가 나오자 삽으로 찍어 구렁이를 세 토막으로 잘라 죽였다. 그리고 구멍을 막고 물을 잡아 놓으니, 물이 빠지지 않아 안심하고 농사를 지었다. 이 후에 농부는 연년생으로 아주 잘 생긴 세 아들을 낳았다. 세 아들이 칠팔 세가 된 어느 날, 담 아래 옹기종기 앉아, “우리 아버지한테 가자, 아버지한테 가자.”하고 쑥덕거리다가 담장이 무너져 다 죽게 되었다. 농부가 놀라 무너진 담장을 헤집어 보니 세 도막난 구렁이가 나왔다. 뱀은 영물이기 때문에 함부로 죽이면 안 된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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