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목과 송시열

허목과 송시열

분류 문학 > 부정적인물형 > 우인(愚人)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관료
• 지역 : 기호
• 출처 : 편집부 ()
• 내용 :
송시열이 영의정으로 있을 당시 허목은 멀고 먼 오지인 삼척부사로 부임하게 되었다. 허목이 송시열에게 하직 인사를 하자, 강원도에 많은 산치(살아 있는 꿩)를 백 마리만 보내달라고 했다. 허목이 떠난 지 보름쯤 되었을 때, 송시열 집의 마당에 꿩 열 마리가 열 차례 날아왔다가 어디론지 날아가는 것이었다. 송시열이 의아해하고 있는데, 마지막 꿩이 입으로 종이쪽지를 떨어뜨렸다. 송시열이 종이쪽지를 주워서 펴 보니, 미수 허목의 편지였는데, 부탁했던 산치 백 마리를 보냈는데 잘 활용했느냐는 내용이었다. 송시열은 무릎을 치면서 이런 기이한 도인을 궁지로 내 몰았던 것을 후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