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몽탄에는 주막 천지였제

옛날 몽탄에는 주막 천지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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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목포서 강물이 짠물이 올라와요 그리고 나주 저 우게 광주서부터 내려온 육수가 내려와요 그래 여기서 만나져요. 영산강 여기가서 여기 몽탄에서 그러면 고기가 목포서 올라오는 것은 잘잘해요. 잘잘한디 여기와서 열흘만 있으면 커버려요 아주 잘 커버려요. 그러면 몽탄이 가서 때에 따라서 몽탄으로도 가고요 그리오면 몽탄이 나주거리 가서 사방이, 목포서 상경하거든 사람들이 와가지고 하고, 사람들이 돈이 있응께 술집이 있거든요. 술 안먹을 수 없어요. 사공이라는 사람들이 술아니면 못살거든. 그럼 주인들이랑 같이 먹어. 먹여주고. 몽탄에 천지제. 고기 잘 잡은데는 장사가 잘되었어요."

공간

영산포

고려시대 수운의 발달로 형성된 영산포는 1897년 목포항 개항과 함께 전라남도의 경제 중심지 역할을 담당했다. 1910년 일제는 배가 드나들 수 있도록 개폐식 목교를 설치하고 1930년대에는 철근콘크리트 다리를 설치했다. 영산포역과 직선으로 연결된 다리는 나주평야의 쌀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탈해가는 수단이 됐다. 1970년대 영산강 하구언이 지어지고 배가 더 이상 드나들지 않게 되자 영산포는 포구로서의 역할을 잃었다. 현재는 내륙하천에 남아있는 유일한 등대인 영산포 등대가 과거의 모습을 짐작케 해준다.

인물

신준식

신준식 : 영산포에서 선주로 어업에 종사했던 사람으로 하구원 공사 이전에 번성했던 영산포 어업에 관해 구술한 인물.

소품

영산포 주막

영산포 주막 : 영산포 몽탄 인근에는 술과 밥을 팔고 나그네에게 잠자리도 제공한 집들인 주막이 많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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