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기의 의술은 일제의 무력으로도 막을 수 없었다

손병기의 의술은 일제의 무력으로도 막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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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0년에 영일군 기계(己溪)에서 입도한 손병기는 의술이 뛰어나서 중국의 편작(扁鵲)이란 소리를 들었으며 세칭 손의(孫醫)란 별칭을 얻었다. 손의는 진맥만으로도 사람의 수명까지 예측하였다고 한다. 울릉도의 한국인 환자들은 모두 손의에게 달려갔다고 한다. 그러나 공의(公醫)인 일본인 삼강(森江)은 일본인 환자만 취급하게 되었다. 삼강은 손의를 무자격 돌팔이의사로 경찰에 고발하여 의료행위를 중지시켰다. 이에 격분한 지방민들이 경찰서 앞마당에서 연좌데모를 벌이자 경찰은 하는 수 없이 손의에게 의료행위를 허가하였다고 한다.

공간

울릉도

512년(신라 지증왕 13) 신라의 이사부가 독립국인 우산국을 점령한 뒤 우릉도(羽陵島)·무릉도(武陵島) 등으로 불리다가 1915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독도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각종 천연기념물과 오징어 등 수산자원이 풍부하다.

인물

손병기(孫秉基), 김하우(金夏佑) , 삼강(森江)

손병기: 일제 강점기 울릉도에 거주하면서 주민들로부터 신의라고 불리웠던 인물. 삼강(森江) : 일제에 의해 울릉도에 파견된 공중보건의로 손병기를 의료행위를 경찰에 고발하여 못하게 한 인물. 김하우 : 효자로 소문난 인물. 어린 시절 울릉도에 입도하여 손병기로부터 의술을 배워 수많은 사람들에게 의술을 베푼 인물.

소품

김하우 송덕비

김하우 송덕비 : 김하우의 행적을 영구히 기념하고 후세에 남기기 위해 울릉군민의 정성으로 1975년 12월에 도동항 근처에 건립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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