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의 군산

쌀의 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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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의 '징게멩게' 만경평야를 비롯하여 강경, 삼례, 금마, 오산, 함열, 황등, 임피, 성산 등지의 곡창지대에서 속속 쌀가마니들이 군산항에 쌓여갔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처럼 모든 곡창지대의 쌀은 군산으로 통하였다. 저임금에 시달리는 조선인 노무자들에 의하여 배에 실린 쌀은 제국주의 일본을 살찌우는 경제적 토대가 되었다. 조선 총독 사이토 마코토(齊藤實)가 군산 내항 기공식에 참석하여 부두에 쌓인 살 더미를 보고 ‘아! 쌀의 군산’이라고 탄성을 지르기 까지 했다.

공간

군산

1899년 개항한 금강 하구에 있는 항구이다. 일제시대 인근 곡창지대로부터 쌀을 일본으로 공출하는 약탈의 관문으로 기능했다. 현재는 군산과 익산 공업단지 지원항으로 기능하고 있다.

인물

사이토 마코토(齊藤實)

사이토 마코토(齊藤實, 1858.11.13~1936.2.26) : 일본의 군국주의자. 조선총독 취임 시 식민지 통치방법을 ‘무단정치’에서 ‘문화정치’로 전환한 인물.

소품

부잔교

부잔교 : 부두에 방주(方舟)를 연결하여 띄워서 수면의 높이에 따라 위아래로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한 잔교. 사람이 타고 내리거나 하역 작업을 하는 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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