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청도에는 고려시대부터 봉수대가 있었다는데?

어청도에는 고려시대부터 봉수대가 있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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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청도는 예나 지금이나 군사적 거점이었다. 어청도의 주봉인 서방산 위에는 고려 시대부터 봉수대가 있었다. 원추형 석축으로 군산의 고방산 봉수대와 신호를 주고받았다. …중략… 어업 전진기지이자 군사적 요충지로서, 또한 대중국 거점항으로서 기능하고 있는 어청도에 대해서 1990년대에 이곳에서 해군 전대장을 맡았던 신동석 대령은 다음과 같이 증언하고 있다. “봉수대는 일부 무너져있던 것을 정비 ? 보수했지요. 거기서 수병들과 고사도 지냈어요. 난 바다에서 봉수를 지키던 사람들의 정신이 우리 해군들과 맥락이 그대로 닿는다고 봐요."

공간

군산 어청도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속하는 섬. 군산에서 북서쪽으로 64㎞ 지점에 있으며, 전라북도의 가장 서쪽에 위치하는 섬이다. 동경 126°17′, 북위 26°02′에 위치하며, 면적 1.71㎢, 해안선길이 10.8㎞, 인구 479명(1994년 현재)이다. 섬의 중앙 남쪽에는 너비 0.5㎞, 길이 1㎞인 넓은 만이 있다. 기반암은 동쪽은 선캄브리아기의 편암이고, 서쪽은 중생대 쥐라기의 대보화강암이다. 경지면적은 논이 0.2㏊, 밭이 1.0㏊, 임야 164.6㏊이다. 섬 전체의 89%가 100m 내외의 산지로 이루어져 있어서 경지가 적으나 삼림이 울창하고 식수가 풍부하며, 수심 20m 미만의 넓은 만이 있어 어항으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대부분의 주민이 어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어촌으로, 중국의 산둥반도 (山東半島)와 300㎞ 떨어져 태풍이 불 때 대피항이 되어왔다. 북서쪽에 등대가 있고 주변이 고래어장이어서 포경선의 기지가 되는 등 황해중부어장의 기항지인 동시에 어업전진기지이다. 육지와의 교통은 군산항과 연도(煙島)를 경유하여 명령항로로 연결되며,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교가 있다.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물 맑기가 거울과 같다 하여 어청도라 부른다.

인물

봉수꾼, 신동석 대령

신동석: 해군 제2함대 소속 대령. 해군사관학교 출신으로 거북선 발굴 등 전쟁관련 역사 유물 발굴에 관심이 많음. 해군사관학교 해양문화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기도 함.

소품

서방산 봉수대

서방산 봉수대 : 어청도의 주봉인 서방산(198m) 정상에 있는 봉수대. 원추형의 2층 석축으로 고려 의종 3년(1148년)에 처음 축조돼 왜구들의 침략을 감시했다고 함. 봉화는 인근의 외연도, 녹도, 원산도 봉수대를 경유해 보령까지 전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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