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망쟁이 언제까지 존속할 수 있을까?

고독한 망쟁이 언제까지 존속할 수 있을까?

분류 교통/통신/지리 > 스토리뱅크 > 에피소드 > 해양민속

망을 보아 고기를 잡는 어법은 숭어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멸치도 예외가 아니었다. 산에 오른 망쟁이가 회유하는 멸치 떼를 발견하면 신호를 보내어 일제히 후리로 끌어당겨 잡곤 하였다. 노련한 망쟁이는 멀리서 멸치의 은빛을 냉큼 알아차리고 징을 올려 신호를 보낸다. 고래잡이에서도 고래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했으니, 잡은 고래 몫에서 일정 부분을 발견한 이에게 먼저 떼어줄 정도였다. 고기들이 몰려 들어오는 것을 눈으로 발견할 수 있음은 그만큼 자원이 풍부했다는 증다.

공간

거제도

경상남도 거제시에 속하는 섬. 제주도 다음으로 큰 우리나라 제2의 섬이며, 거제시의 주도(主島)이다.

소품

망쟁이

망쟁이 : 육소장망어업으로 숭어나 멸치 잡이를 할 때 산 중턱 망루에서 고기잡이를 총 지휘하는 사람. 망수라고도 함.

연관목차

2165/2347
해양문화
해양민속
해양자연환경
해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