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을 모르는 제주해녀?

부끄러움을 모르는 제주해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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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李健)의 『제주풍토기(濟州風土記)』,1629)에는 제주해녀에 관한 기록이 있다.

"그 중에서도 천한 것을 미역을 캐는 여자로 잠녀(潛女)라 한다. 그들은 2월부터 5월까지 바다에 들어가 미역을 캔다. 미역을 캘 때는 잠녀가 발가벗은 몸으로 낫을 들고 바다 밑에 있는 미역을 캐어 이를 끌어올리는데 남녀가 뒤섞여 일을 하고 있으나 이를 부끄러이 생각하지 않는 것을 볼 때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전복을 잡을 때도 이와 같이 한다. 그들은 전복을 잡아서 관가에 바치고 나머지는 팔아서 의식주를 해결하고 있다."

공간

제주도

한국 최남단에 위치한 도이며, 8개의 유인도와 55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다. 러시아, 중국 등 대륙과 일본, 동남아 등지를 연결하는 요충지이며, 세계적인 휴양관광지이다. 섬이라는 지정학적 위치로 예로부터 해양민속, 해양기술,

인물

이건,

이건(1614-1652) 조선중기 제주도에 유배된 왕족. 제주도 귀향 당시 풍물을 기록한 <제주풍토기>가 있음.

소품

잠녀

잠녀: 해녀의 다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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