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같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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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일본의 기업형 농장이 가장 많이 진출한 일본 식량조달의 거점이었다. 1904년에 이곳에 들어온 가와사키는 옥구군 서수면 일대를 자신의 향리인 일본 니가타현 모형으로 일본화할 계획을 가지고 온 골수 국수주의자였다. 일본 고향의 지주들을 서수면에 불러들여 농장 건설을 권유했는가 하면 서수에는 신사까지 세웠다. 그리하여 가와사키 농장이 모체가 된 이엽사(二葉社) 농장이 탄생하는데, 이엽사는 전주의 삼례, 익산의 황등, 옥구의 서수면 일대에 논 1천 정보, 밭 200정보, 소작인 1,700여 명을 거느린 대농장주로 군림하게 된다. 조선인 조작인들은 소작권을 지키기 위해 지주에게 엿을 고아 바치기 까지 했다.

공간

군산

1899년 개항한 금강 하구에 있는 항구이다. 일제시대 인근 곡창지대로부터 쌀을 일본으로 공출하는 약탈의 관문으로 기능했다. 현재는 군산과 익산 공업단지 지원항으로 기능하고 있다.

인물

가와사키

가와사키 : 일제 강점기 옥구군 서수면에서 활동했던 일본인. 니가타현 출신으로 서수면 일대를 니가타현 모형으로 일본화할 계획을 가지고 온 골수 국수주의자. 가와사키 농장의 농장주.

소품

서수 이엽사

서수 이엽사 : 일제 강점기 서수에 본거지를 둔 일본인 농장. 전주, 익산, 옥구에 논 1,000정보, 밭 200정보를 가지고 있었고 농민 1,700명을 거느린 거대 농장. 농장 주인은 니이가다현 사람들이었고 주임은 사이토오였는데, 일본이 밝힌 전국 평균 소작료가 46.7-42.4퍼센트였는데 75퍼센트의 소작료를 요구하는 악질 농장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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