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성포 문화의 상징인 숲쟁이 숲

범성포 문화의 상징인 숲쟁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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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법성포 사람들은 단오만 되면 인산인해를 이루며 숲쟁이로 모여든다. 그 옛날 어부들이 칠산바다에서 파시를 마치면 잠깐 쉴 틈이 생기는데 그게 바로 단오 무렵이었다. 시원한 숲그늘 아래에서 남사당패를 비롯한 놀이패를 불러오고 씨름판을 벌이고 술추렴을 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여자들에게도 이날은 모처럼 해방되어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는 날'이다. 그 전통은 지금도 의연하게 이어지고 있으니 전국의 단오제가 대부분 사라진 조건에서도 법성 단오제만큼은 서해안의 유일한 단오제로 이어지는 중이다.

공간

영광

좁은 만구(灣口)에 뻗은 작은 반도의 남안에 자리잡아 북서계절풍을 막을 수 있는 천연의 항구다. 고려 성종(成宗) 때 이곳에 조창(漕倉)을 설치하여, 영광 ·흥덕(興德) 등 12개 군의 세곡(稅穀)을 받아 저장하였다. 조선시대 조창이 폐지되었으나, 오늘날에는 영광굴비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인물

법성포 주민

법성포 주민 : 조기잡이가 끝난 단오때가 되면 함께 모여 놀이를 즐긴 법성포 주민들.

소품

법성포 숲쟁이

법성포 숲쟁이 : 법성포 마을에서 홍농 방향의 지방도로 고개 마루 부분에 좌우측으로 산 능선을 따라 약 300m에 걸쳐 조성된 숲으로, ‘쟁이’란 재, 즉 성(城)이라는 뜻으로 ‘숲쟁이’란 숲으로 된 성을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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