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병환

부처님의 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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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 : 보은
• 국가 : 인도
• 참고문헌 : 열반경 制十

석존께서 사라쌍수 사이에서 제자들과 함께 비를 피하고 계셨을 때의 일이다.
석존께서는 매우 심한 병을 앓으시어 세상의 보통 병자처럼 자리에 누우셨다.
이 모양을 본 가섭은 석존은 원래 모든 병을 초월하여 자유 자재로우실텐데 어째서 편찮으시다고 병상(病床)에 누우셨는지 궁금하여 석존의 진의 (眞意)를 의심하는 것이었다.
『세존님께서는 이미 모든 병고에서 벗어나고 계실 것입니다. 병에는 원래 네 가지의 원인이 있습니다. 욕망, 노여움, 무지, 교만에서 옵니다. 육체의 병도 정신적인 병도 모두 이 네가지가 병의 원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세존께는 이미 이 네 가지 병의 원인이 없을 터이온데 문주에게,
「나는 지금 몸이 편찮으므로 그대가 내 대신 사람들에게 진리를 설교하라.」
하고 말씀하신 것은 무슨 까닭이십니까?
그리고 모든 생명 있는 것을 불쌍히 여기는 것과 환자에게 의약을 주는 것의 두 가지 인연이 있으며 병은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석존께서는 이미 과거의 세상에서 오랫동안 불도를 닦으셨으므로 이 두 가지 일은 충분히 성취 하셨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환이 나셨다고 하시는 것은 대체 무슨 까닭이십니까? 사람들은 병이 나면 누웠다 앉았다.
하며 가만히 있지를 못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먹고 싶다 저것이 마시고 싶다 하며 보챕니다. 그런데 세존께서는 묵묵(默默)히 편히 계시며 음식도 원하지 않으시고 또 설법도 안하십니다.
만약 정말로 병환이 나셨다면 저와 모든 「삶」을 가진 자들이 불심을 일으킬 수 있도록 또는 옳지 못한 수도자를 훈계(訓戒)하시는 뜻에서 마땅히 설법을 히 주셨으면 합니다. 세존님, 부처님은 전에 불도를 닦고 계셨을 때에 모든 병자에게 의약을 나누어 주셨고, 여러 가지 병을 물리쳐서 금강(金剛)같은 불신(佛身)을 성취하고 모든 번뇌의 독을 없애도록 맹세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오늘 몸이 편찮으시다고 하시니 저는 도무지 영문을 알 수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병이 나면 기거동작이 부자유하고 음식도 못먹게 되어 자식들과 가업을 돌볼 수도 없게 되면 처자, 형제, 친척, 친구들은 죽을 때가 가까워졌다고 걱정에 싸입니다.
세존님의 오늘의 모습도 그렇습니다. 자리에 누우셔서 아무 것도 안 잡수시고 설법도 안 하십니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세상사람들은 세존께서 곧 열반에 드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래도 돌아가시고 세존께서도 멸하신다는 그릇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 자신은 여래는 영원하시다는 진리를 알고 있고 세존께서도 입적하시지 않는다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만 다만《나는 지금 병이 났다》하시는 말씀만은 아무래도 이해하기가 곤란합니다.
세존님, 환자가 중태(重態)에 빠지면 사람들은 그는 꼭 죽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때로는 정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세존님에 대하여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존께서 병상에 누우시고 음식조차 전폐(全廢)하셨다고 들으면 외도의 무리들은 무상의 사상에 사로잡히고 또 세존님께 대한 평소의 비난공격(非難攻擊)과 반감(反感)으로서도,
「그것 봐라, 석가도 무상하지 않느냐, 세상에 영원히 존재하는 것은 우리들이 주장하는 아성(我性)이라든가, 시절(詩節)이라든가 하는 것뿐이다. 석가라 할지라도 역시 변천을 면할 도리는 없지 않느냐?」
하고 교만심을 먹으며 석존님을 경멸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존께서 잠자코 병상에만 누워 계신다는 것은 저로서는 도저히 진의를 이해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몸이 아픈 사람은 병에 시달려서 쇠약해지며 기거하기가 힘들어 마침내는 자리에서 일어나지를 못하게 됩니다. 그런데 세존께서는 이렇다할 병세(病勢)도 없어 보이고 근력도 좋으셔서 조금도 병자같이 보이지 않습니다.
세존님, 열 마리 작은 소의 힘은 큰 소 한마리의 힘을 따를 수 없습니다. 또 열마리 큰 소의 힘은 큰 황소 한 마리의 힘에 미치지 못합니다.
그리고 황소 열 마리의 힘은 보통 코끼리의 힘을 이겨내지 못합니다. 보통 코끼리 열 마리의 힘은 야생(野生)코끼리 한 마리의 힘을 당해내지 못합니다.
또 열 마리의 파란 코끼리, 흰 코끼리, 산(山) 코끼리의 힘은 장사(壯士) 한 사람의 힘을 못당합니다. 열 사람의 장사의 힘은 하켄다이라는 천인의 힘보다 약합니다. 또 열의 하켄다이의 힘은 나라앤 이라는 하늘의 장사의 힘과 비교도 안됩니다. 열의 나라앤의 힘은 한 최대의 것입니다.
당초 이 세상이 만들어졌을 때 대지의 맡바닥에 뿌리를 박은 금강좌(金剛座)가 생겨났습니다. 이 금강좌는 보살나무 밑에 우뚝 솟아 있었습니다. 한 분의 보살이 이 금강좌위에 앉으셔서 대단히 큰 힘을 얻으셨습니다.
그 한 사람의 보살이야말로 세존님이 아니십니까. 이렇게 위대하신 세존님께서 병이 나셨다고 갓난 아기나 어린아이처럼 또는 어리석은 자나, 무지한 사람 모양으로 아무 설법도 안하시니까 일부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는 것입니다.
세존님, 부처님은 대지혜를 가지셨으며 모든 것을 비추시고 계십니다. 참으로 인간 세계의 대용왕이시며 위덕과 신통력을 아울러 지니시고 계십니다.
또 선인(仙人) 중의 선인이시며 세상의 온갖 번죄을 끊고 독의 화살을 뽑으시어 위엄(威嚴)을 갖추시고 스스로 편안하십니다.
그러하신 부처님이 지금은 몸이 편찮으시다고 병상에 누우시어 하늘과 사람을 모두 슬프게 하시고 괴로움을 주신다는 것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저에게는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것입니다.』
가엽은 석존의 병에 원인을 갖가지로 묻고 또 석존의 병인(病因)을 어떻게든 밝혀내는 동시에 설법을 청하려고 이렇게 장설(長說)의 질문을 하면서 다시 석존께 다음과 같이 아뢰었다.

『성덕이 하늘 같이 높으신
성자시어, 일어나 설교하여 주소서.
소아병자(小兒病者)같은 모양으로
병상에 누우시다니 무슨 연고(緣故)입니까.
온 세상을 거느리시는 스승님
사라쌍수 밑에 병들어 누우시니
어리석은 범부는 생각한다.
부처님은 기필코 열반에 드신다고

부처님의 깊으신 뜻을
어리석은 사람이 어찌 알소냐.
깨달음을 모르는 눈 뜬 장님에게는
신비로운 법도(法度)는 보이지가 않는다.

다만 도통한 성자들과
문주같으신 보살님만이
부처님의 깊으신 뜻을 아신다.
화살이 과녁을 마치듯이.

과거와 현세와 미래에 계신
여러 부처님의 근본은 대자대비로다
부처님의 근본의 대자비는
지금은 어디에 있다고 할까?

대자대비에 흠이 있음을
부처님이라고 부른단 말인가?
세존님 만약에 열반에 드시면
부처님이 아니고 무상함이다.

단지 바라옵건대 지존하신 세존님
저의들의 청을 들어주시어
여러 사람을 가르쳐 인도하사
외도들의 비난을 물리쳐 주소서.』

가섭의 간절한 소망은 석존의 마음을 움직였다. 석존께서는 가섭의 말로 여러 사람의 심중(心中)을 짐작 하셨으므로 무궁한 깨달음의 길을 교시하시고 사람들의 지식을 희구하는 마음을 채워주시려고 서서히 병상에서 몸을 일으켜 설법하는 자세로 앉으셨다.
이 때에 세존님의 용모는 어디까지나 온화(溫和)하고 부드러우셨으며 자비로운 빛이 넘쳐 흘러서 마치 녹은 황금덩어리 같았다.
세존의 눈은 위광에 찼어도 엄하지는 않았고 마치 만월과 같았으며 옥체는 한없이 깨끗하여 티 한점 없었고 발산하는 광명은 백천(百千)의 일광보다 밝아서 동서남북은 물론 시방에 있는 여러 부처님의 나라까지도 빠짐없이 비추시었다.
그리고 세상에 「삶」을 가지고 있는 모든 것으로 하여금 큰 지혜의 빛을 받게 하시어 무명(無明)의 암흑을 광명의 세계로 만드시어 무수한 사람들에게 깊은 불심을 심어주셨던 것이다.
석존님의 거룩한 마음은 아무런 의혹(疑惑)도 없이 무인지경을 달리는 사자왕(師子王)같이 서른 둘의 서상(瑞相), 여든 가지의 호상(好相)으로 몸을 감으시고 하나 하나의 털구멍에서는 연꽃이 피어났고 그 연꽃은 대단히 아름답고 신기로워 각각 천개의 잎이 붙어 있었으며 색은 황금색으로 찬란하고 줄기는 유리(琉璃)로 되었고 붉은 구슬을 받침으로 하여 수레바퀴 같은 꽃에서는 갖가지 색깔의 광명이 나왔으며 그 광명은 팔열지옥(八熱地獄-등활(等活), 흑승(黑繩)중합<衆合>, 규환(叫喚), 대규환(大叫喚), 초열(焦熱), 대초열(大焦熱), 무간(無間), 지옥의 팔대극열(八代極熱) 지옥을 말 함)까지도 비추었다.
이 팔열지옥에 있는 자의 육체는 불태워져서 살은 삶아지고 피부는 거슬러 벗겨지어 그 고통은 상상할 수 조차 없는 것인데 이 연꽃의 광명을 만나면 모든 고통은 순식간에 소멸하여 그윽한 향기와 비할데 없는 쾌락에 넘치게 되는 것이었다.
이러한 광명속에서 석존은 설법을 하시었다.
『모든 사람은 전부, 부처가 될 수 있는 본성이 있다.』
팔열지옥에 있던 자들은 이 설법을 듣는 동시에 지옥의 명(明)을 마치고 인천의 세계에 다시 태어났다. 또 팔열지옥과는 반대로 무서운 추위로 고통을 받는 팔한지옥(八寒地獄)에 있는 자들도 부처님의 광명에 의하여 팔한지옥을 벗어나서 따뜻한 쾌락을 맛보게 되었다.
이러한 광명 속에서 석존의 설법은 계속 되었다.
『모든 사람은 전부 부처가 될 수 있는 본성이 있다.』
팔한지옥의 사람들은 이 설법을 듣는 동시에 지옥의 명을 마치고 인천의 세계에 다시 태어났다. 이리하여 이 세계는 물론 다른 세계의 모든 지옥세계는 부처님의 광명에 의하여 텅비게 되어서 고통을 받는 사람은 하나도 없어졌다.
그러나 일천리만은 예외였다. 그리고 지옥 뿐만 아니다.
아귀세계에서 굶주림과 목마름에 시달려 백년, 천년동안 물이라는 말조차 듣지 못하였던 사람도 부처님의 광명을 받아서 굶주림과 목마름은 순식간에 없어졌고 부처님의 광명 속에서,
『모든 사람은 전부, 부처가 될 수 있는 본성이 있다.』
라는 설법을 듣는 동시에 아귀세계의 명을 마치고 인천의 세계에 다시 태어난 것이었다. 축생세계에서도 이와 똑같은 기적(奇蹟)이 일어났다.

석존의 털구명에서 피어난 하나 하나의 연꽃위에 한분의 부천님이 계시다. 이 부처님들의 후광(後光)은 한발이나 되며 둥굴게 금빛으로 빛나고 그 모습은 단정하기 이를데 없으며 三十二서상, 八十종 호상을 하고 계시고 어떤 분은 벼락 소리를 내고 어떤 분은 큰 비를 오게 하고 어떤 분은 번개불을 내고, 어떤 분은 큰 바람을, 어떤 분은 맹화(猛火)를, 어떤분은 칠보(七寶)의 산, 연못, 개울, 숲, 나무를 나타내고, 어떤 분은 칠보의 국토, 궁전, 저택을 나타내고, 어떤 분은 코끼리, 말, 사자, 호랑이, 늑대, 공작새, 봉황(鳳凰)같은 여러 가지 새들을 나타내고 또 어떤 분은 세상 사람에게 지옥, 아귀, 축생을 보여주고, 어떤 분은 천상계를 나타내고 어떤 분은 고락인과(苦樂因果)의 도리를 풀고, 어떤 분은 만물의 인연을 풀고, 어떤 분은 아(我)와 무아(無我)를 풀고, 얻을 괴로움과 즐거움을 풀고, 어떤 분은 정(淨)과 부정(不淨)을 풀고, 어떤 분은 상(常)과 무상(無常)을 풀고, 어떤 분은 보살을 위하여 육도(六度-육바라밀(六波羅密)을 가르키며 선보<善報>를 얻을 보살의 여섯 가지 일 즉,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를 풀고, 어떤 분은 보살의 공덕, 부처님의 공덕 혹은 성문의 공덕을 풀어서 수없이 많은 부처님이 수없이 많은 공덕력을 나타내셨고 어떤 부처님은 왼쪽에서 물을 내고 오른쪽에서는 불을 뿜어내고 계시다.
또 어떤 부처님은 보리수 밑에서 오묘한 법을 푸셔서 열반에 드는 형상을 나타내고 어떤 부처님은 설법으로 사람들에게 많은 이익을 얻게하고 어떤 부처님은 생사계(生死界)를 초월하는 여러 가지 인연을 풀이 하셨다.
이렇게 해서 이 세상의 만물은 모두가 그 은덕을 입어서 제각기 크나큰 공덕을 몸에 지니게 되는 것이었다.
예컨대 장님은 앞을 보고, 귀머거리는 소리를 듣고, 벙어리는 말을 하고, 앉은뱅이는 걷고, 가난한 사람은 재물이 생기고, 구두쇠는 너그러워지고, 노여움을 잘타는 사람은 자비심이 생기고, 신앙이 없는 사람은 신앙을 갖게 되었다. 이리하여 이 세상에는 단 한 사람도 나쁜 짓을 하는 사람도 없도록 악의 뿌리를 끊어버리신 것이다.

이 때 여기에 모여있던 사람은 물론 아귀나 축생들까지도 입을 모아 석존을 찬미하여,
『세존님의 위덕은 무변 광대(無邊廣大)하시다. 세존님의 공덕은 참으로 놀랍다.』
그들은 너무나 기뻐서 노래하는 자도 있었고 춤추는 자도 있었다. 그리고 아름다운 꽃을 석존님께 뿌려드리며 지성껏 공양을 바치는 것이었다.
그들은 노래 불렀다.

『존귀하신 부처님에게
우리들 정성껏 경배하리라.
하늘과 땅 사람이 모르는 것을
부처님만이 알고 계시다.

그 옛날 세존님께선
우리들을 위하여 고된 수행을 하셨다.
이제 우리들을 버리시고
열반에 드시는 것은 아니로다.
생명이 있는 만물은 아직도
부처님의 참 뜻을 알지 못한다.
방황하고 헤매는 가여움이여
생사의 바다는 건너기가 어렵다.

세존님은 감로의 비를 내리시어
번뇌의 열을 식혀 주시니
부처님의 은덕을 입는 사람들은
생로 병사를 초월함이다.

천금 감로의 비는 한없는
사람들의 무거운 병을
고치고 낫게하여
남김없이 모두 소멸시킨다.

병고라는 것을 모르시는 부처님에게
우리들은 귀의하세 나무세존님
불법의 비를 항상 뿌려주시와
공덕의 씨앗을 적셔 주소서.』

이 때 석존께서는 가섭을 보고 말씀 하셨다.
『부처님은 이미 번뇌를 떠나서 악업을 끊고 깨달음을 얻어서 심신이 편안하여 아무런 고뇌도 없다. 그러므로 부처님에게는 병이라곤 없는 것이다.
다만 대승(大乘)의 밀어(密語)를 모르는 자가 부처님에게도 정말 병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부처님은 사람들 중에서 사자(獅子)와 같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사자가 아니다.
또 여래는 사람들 중에서 대용(大龍)이라 하지만 용은 아니다. 이와같이 여래는 큰 바다다. 수미산이다 훈달리 꽃이다. 부모다. 대사(大師)다. 의사의 왕이다 하고 여러 가지로 말을 하지만 실제로는 부처님은 큰 바다도 수미산도 훈달리 꽃도 부모도 아니고 물론 대성자도 의사의 왕도 아닌 것이다.
이것들은 모두 여래의 비밀의 가르침이다. 심신을 닦고 종교적 훈련을 쌓은 사람은 그 사람이 죽은 다음 유해(遺骸)는 혹은 화장(火葬)을 지내고 혹은 수장(水葬) 혹은 무덤에 버려져서 여우, 늑대, 까마귀 같은 것이 먹게 되어도 그 사람의 마음은 영원히 이어져서 과거, 미래도 없으며 또 생멸(生滅)의 형상도 초월하는 것이다.
따라서 마음의 참 모습은 영원히 불변하는 것이다. 이것을 여래의 비밀에 가르침이라고 하는 것이다. 내가 지금 병이 났다고 하는 것도 또한 그러한 의미인 것이다.
「나는 지금 병이 났다. 그대가 내 대신 사람들에게 진리를 설교하라.」
하고 문주에게 명하고 있지만 이것이 그대로 여래 비밀의 가르침이다. 기실 부처님이 병 때문에 병상에 눕는다는 일은 없다. 또 열반에 든다는 일도 없다. 원래 부처님에게 병이 있을리가 만무한 것이다.
이 세상에는 치료할 수 없는 세 가지 종류의 병자가 있다. 대승을 비난하는 자.
오역죄(五逆罪)르 범하는 자. 일천리가 곧 그것이다. 이 세 가지 병은 이 세상에서 가장 중병인 것이다. 그리고 세상의 병에는 적당한 약이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 적당한 약이 있는 병은 나을 수가 있지만 그렇지 않은 병은 다만 죽음이 있을 뿐이다.』
석존께서 풀이 하시는 대승 대열반경은 이와 같이 모든 병을 고치는 천하의 묘약인 것이다.
<涅槃經制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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