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공스님이 종치는 소리를 듣고 깨닫다

만공스님이 종치는 소리를 듣고 깨닫다

분류 문학 > 불교설화모음 > 보은설화

• 주제 : 견성
• 국가 : 한국
• 참고문헌 : 고승법어집

만공월면(滿空月面) 선사의 이름은 도암(道岩)이다. 15세에 서산 천장암(天藏庵) 태허스님에게 중이 되었다.
경을 배우고 율을 읽히는데 하루는 어떤 초동이 와서 물었다.
『모든 법이 하나로 돌아간다 하는데 그 하나는 어디로 갑니까?』
그러나 스님은 대답을 못했다.
스님은 매우 부끄러움을 금치 못했다.
아무리 경율(經律)이 좋다고 하지만 이런 경우의 지식은 한줌의 식은 재에 불과했다. 스님은 자리를 봉곡사(鳳谷寺)로 옮겨 불철주야 정진했다.
하루는 어떤 중이 쇠를 치며 염불을 하였다.

『약인욕료지 (若人欲了知)
삼세일체불(三世一切佛)
응관법계성 (應觀法界性)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이 소리를 듣고 스님은 법계성을 깨달았다.

공산리기고금외(空山理氣古今外)
빈 산 이기(理氣)는 고금 밖이요
백운청풍자거래(白雲淸風自去來 )
흰 구름 밝은 바람 스스로 오가는데
하사달마월서천(何事達摩越西天 )
무슨 일로 달만는 서천을 넘었는고
계명축시인일출(蘿鳴丑時寅日出 )
새벽에 닭 우니 밝은 해 솟는다.』

<高僧法語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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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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