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신여사의 정토왕생

법신여사의 정토왕생

분류 문학 > 불교설화모음 > 자재설화

• 주제 : 자재
• 국가 : 중국
• 시대 : 송나라
• 참고문헌 : 화엄경영험록

송나라 풍씨 부인의 이름은 법신이다.
어렸을 때 병이 많더니 시집가서는 더욱 심하여 의사도 어찌할 수 없었다.
유명한 수심선사(守心禪師)에게 찾아가니 화엄경과 16관경(觀無量壽經)을 주며 말하였다.
「육식을 피하고 채식을 먹으며 이 경을 독송하시오.」
법신은 스님의 말씀과 같이 10년 동안 독송하였다. 병도 낫고 홀연히 깨달음을 얻었다.
그는 임종에 다음과 같은 시를 읊고 단정히 앉아,
「성인의 가르침이 어찌 허가 있으리오. 네 정토를 보니 화엄경과 관경에 있는 것이 조금도 어그러지지 않도다.」
하고 앉아서 죽었다.
시는 이렇다.

「인연을 따라 지은 업대로
허다한 해에 부질없이 늙은 소가
밭을 가는 것같이 되었도다.
몸과 마음을 다 소멸하고 일찍이 돌아가니
사람에게 콧구멍을 뚫어 꿰임을 당하는 것을 면하리라.」

<華嚴經靈驗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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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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