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안의 주요 관광 자원

산후안의 주요 관광 자원

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라포르탈레사(La Fortaleza)와 산후안 역사지구(Sitio Histórico Nacional de San Juan)는 산후안의 핵심 관광 자원으로, 구도심인 올드 산후안 지역 전체를 가리킨다. 이 지역은 1949년 푸에르토리코 정부에 의해 산후안 국립역사지구(San Juan National Historic Site)로 지정되었으며, 1983년에는 유네스코(UNESCO)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16세기부터 에스파냐가 카리브 해 지역에서의 무역 거점의 확보와 신대륙 항로의 보호를 위해 건설한 군사 요새로, 산후안 만 입구의 산후안 섬에 세워졌다. 18세기까지 지속적으로 망루와 성벽 등이 보강되면서 완전한 성채 도시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내부 지역의 가로망 및 건축물 등이 잘 보존되어 있어 에스파냐 식민 시대의 도시 구조를 잘 살펴볼 수 있으며, 이와 같은 점 때문에 역사적으로 높은 가치를 가진다.

주요 건축물로는 가장 처음 건설된 방어 궁전인 라포르탈레사(La Fortaleza)를 비롯하여 산 펠리페델모로(San Felipe del Morro), 산크리스토발(San Cristóbal), 산후안데라크루스(San Juan de la Cruz, El Cañuelo) 등의 요새가 있다. 라포르탈레사는 요새, 무기 공장, 감옥 등으로도 이용되다가 현재는 푸에르토리코 지사의 관저로 이용되고 있으며, 산후안 만을 보호하기 위해 세워진 엘모로와 산크리스토발 요새는 완벽한 방어진을 갖춘 보루들로 17~18세기 군사 건축의 정수를 보여 주고 있다.

역사지구 내에는 이외에도 수많은 기념비적 건축물들이 남아 있는데, 1521년 건설된 후 1540년과 1802년에 다시 지어진 산후안 대성당(Catedral de San Juan)은 푸에르토리코와 산후안을 처음 개발한 후안 폰세 데 레온(Juan Ponce de León)이 묻힌 곳으로도 유명하며, 레온 일가의 저택이었던 카사블랑카(Casa Blanca)는 현재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1532년에 지어진 산호세 교회(Iglesia de San José)는 신대륙에서 현재까지도 계속 이용되고 있는 가장 오래된 교회이다.

나. 축제

산후안의 주요 축제로는 1956년부터 매년 2월에 개최되는 클래식 음악제인 카살스 축제(Festival Casals)와 1월에 개최되는 산세바스티안 거리축제(Fiestas de la Calle San Sebastián), 6월에 열리는 산후안 축제(Fiesta de San Juan) 등이 있다.

관련이미지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의 1월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의 1월 겨울, 오후, 맑음. 출처: 포토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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