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패니시타운의 사회

가. 인구와 종교

스패니시타운은 수도인 킹스턴 지역에 이어 자메이카에서 두 번째로 큰 인구 집중 지역이다. 자메이카 주민의 대부분은 아프리카계로, 사탕수수 등 플랜테이션 농업을 위해 동원된 흑인과, 라틴 아메리카에 있는 백인과 흑인의 혼혈 인종인 물라토(mulato)의 후손들이다. 이 밖에 주요 민족 집단으로는 원주민과 19세기 후반에 계약 이민을 온 중국인들이 있다. 유럽 인들은 주로 독일과 영국계이며, 레바논과 시리아 기독교인들의 비중 또한 높다. 혼혈 인구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유대 인들도 있다. 주요 종교는 기독교이며, 영국 식민 지배의 영향으로 개신교도가 대부분이다.

나. 언어

공용어는 영어로, 카리브 해 지역에서 가장 큰 영어 사용국이다. 절반가량의 초등학교에서 에스파냐 어를 가리키며, ‘자메이카식 방언(Jamaican Patois)’이라고 불리는 크리올(Creole) 어도 사용된다.

다. 교통

스패니시타운은 두 개의 주요 도로를 통해 수도인 킹스턴(Kingston)을 비롯한 다른 국내 지역과 연결된다. 버스와 미니버스, 택시 등이 주요 교통수단이다. 과거에는 네 개의 철도 노선이 운행되었으나, 비용 부족과 승객 감소로 1992년에 운행이 중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