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카누 축제

준카누 축제

바하마에서 가장 유명한 축제는 나소의 ‘준카누(Junkanoo)’이다. 준카누는 12월 26일부터 1월 1일까지 시내의 여러 장소에서 진행된다. 축제에서는 카리브 해 지역의 카니발과 비슷하게 마스크를 쓰고 화려한 복장을 갖춘 사람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서 거리를 행진한다. 16~17세기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준카누 축제는 당시 바하마의 흑인 노예들이 크리스마스 때에나 농장을 떠날 수 있었을 때,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즐기던 음악과 춤, 복장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특히 준카누는 ‘굼베이(Goombay)’라고 불리는 바하마 전통 타악기 연주를 비롯하여 칼립소(calypso), 레게(reggae)와 소카(soca) 등 흥겨운 음악으로 유명하다. ‘준카누’라는 이름은 최초로 축제를 개최했다고 알려진 ‘존 카누(John Connu)’의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고, 가면을 쓰고 행진하는 데서 착안하여 ‘무명’을 의미하는 프랑스 어 ‘L'inconnu’에서 유래한 것이라는 설도 있지만, 그 기원은 분명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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