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데로스카바예로스의 역사

1494년 콜럼버스가 히스파니올라 섬을 발견한 후, 1495년 최초의 식민지인 하카과(Jacagua)가 건설되었지만 지진으로 파괴되었다. 1500년경에는 야케델노르테 강 연안에 에스파냐 정착지가 건설되었는데, 당시 도시 건설은 콜럼버스의 동생인 바르톨로메오 콜럼버스(Bartholomeo Columbus)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504년 현재의 자리로 기존 정착지를 이전했다가, 1562년 지진으로 구시가지가 파괴되면서 니바헤(Nibaje) 강과 야케델노르테 강이 만나는 지역에 다시 신도시가 건설되었다. 구시가지는 현재 산프란시스코데하카과(San Francisco de Jacagua) 지역이다.

한때 도미니카 공화국 제2의 도시로서 국가 수도의 기능을 담당하기도 했으며, 1844년에는 도미니카 독립 전쟁의 전략 도시였다. 트루히요(Rafael Leónidas Trujillo) 정권 시기에는 농민의 이주가 통제되었다가, 1966년 트루히요가 암살된 후로 도시 지역이 급속하게 팽창했다. 또한 다른 신흥 대도시들처럼 전기와 용수 등 도시 기반 시설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