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즈시티의 주요 관광 자원

벨리즈시티의 주요 관광 자원

가. 랜드 마크

벨리즈시티의 대표적 랜드 마크인 세인트존스 대성당(St. John's Cathedral)은 중앙아메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성공회 성당이다. 벨리즈에서도 매우 오래된 건축물로 1812~1820년에 완공되었다. 이 밖에도 식민 시대의 유적인 조지 요새(Fort George)가 있으며, 이곳에 자리한 벨리즈 박물관(Museum of Belize)은 1855년에 감옥으로 건설되어 ‘여왕 폐하의 감옥(Her Majesty’s Prison)’으로 불린 곳이다. 이후 1998년 벨리즈 박물관으로 개조되어 2002년에 개관하였다.

나.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산호초 보호지역’과 ‘그레이트 블루홀’

벨리즈시티 앞의 해안은 ‘벨리즈 산호초 보호지역(Belize Barrier Reef Reserve System)’으로 불리며, 1996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 벨리즈시티의 앞바다에는 다양한 형태의 아름다운 산호초, 산호섬(atoll), 연안 석호(coastal lagoon) 등이 형성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해안선과 나란히 좁고 길게 이어져 있는 산호초인 보초(堡礁, barrier reef)는 북반구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또한 수백 개의 산호섬과 모래섬, 맹그로브 숲 등으로 이루어진 해안 지대는 서인도제도매너티(West Indian Manatee), 바다거북(green turtle), 대모거북(hawksbill turtle), 아메리카바다악어(American Marine Crocodile) 등 멸종 위기 종의 주요 서식지로 유명하다. 총 178종의 육상 식물과 247분류군의 해양 식물이 이 지역에 서식한다고 알려져 있다.

벨리즈시티 해안에서 약 70㎞ 떨어진 라이트하우스 산호섬(Lighthouse Reef)에는 그레이트 블루홀(Great Bluehole)이라고 불리는 환초(環礁) 지대가 있다. ‘블루홀’이란 지하의 수로 등이 붕괴되면서 카르스트 지형의 일종인 돌리네(Doline)에 연못이 생긴 지형을 말하는데, 그레이트 블루홀은 지름이 300m, 깊이가 124m에 이른다. 특히 이곳은 스쿠버 다이빙의 세계적인 명소로, 영국의 다이버이자 작가인 네드 미들턴(Ned Middleton)이 ‘그레이트 블루홀’이라고 이름 지은 것이다. 네드 미들턴은 『물 밑에서 10년(Ten Years Underwater)』(1988), 『다이빙 벨리즈(Diving Belize)』(1994)라는 책에서 그레이트 블루홀을 자세히 묘사하였다.

연관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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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벨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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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도미니카 공화국
23. 아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