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타고의 역사

카르타고의 역사

1502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Christopher Columbus)는 제4차 항해에서 코스타리카의 대서양(카리브 해) 연안에 있는 리몬(Limón)에 상륙하였다. 에스파냐의 코스타리카 식민 지배는 1509년에 시작되었고, 1542년 과테말라 총독령(Capitanía General de Guatemala)에 병합되었다. 카르타고는 1563년 에스파냐의 정복자인 후안 바스케스 데 코로나도(Juan Vázquez de Coronado)에 의해 건설되었다. 처음의 위치는 푸리레스(Purires) 강과 코리스(Coris) 강의 합류 지점이었으나, 이후 티리비(Tiribí) 강과 다마스(Damas) 강의 합류 지점으로 옮겨졌고, 정복자 알론소 안구시아나 데 감보아(Alonso Anguciana de Gamboa)에 의해 현재의 자리로 결정되었다. 카르타고는 코스타리카 최초의 에스파냐 정착지였고, 1563년부터 1823년까지 식민지 코스타리카의 수도였다.

1821년에 코스타리카가 포함된 과테말라 총독령이 에스파냐로부터 독립하였고, 곧이어 멕시코에 합병되었다. 당시 코스타리카는 국가의 미래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2개의 진영으로 나뉘었다. 보수적인 색채의 카르타고와 에레디아(Heredia) 사람들은 계속 멕시코와의 통합을 주장한 반면, 산호세(San José)와 알라후엘라(Alajuela) 사람들은 중앙아메리카연방(República Federal de Centroamérica)의 가입을 주장하였다. 결국 산호세의 승리로 1823년에 중앙아메리카 5개국(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엘살바도르)은 독립을 선언하고 중앙아메리카연방을 구성하였다. 이후 계속된 연방 내부의 갈등으로 1838년 연방이 해체되고, 코스타리카 독립 정부가 구성되었다. 카르타고는 1822년, 1841년, 1910년 등 여러 차례에 걸쳐 대규모 지진의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식민 시대의 건물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연관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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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파나마
19. 코스타리카
20. 벨리즈
21. 엘살바도르
22. 도미니카 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