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시티의 교통

파나마시티의 교통

가. 육상 교통

1848~1869년 미국에 의해 파나마 지협을 가로질러 카리브 해와 태평양을 연결하는 최초의 대륙 횡단 철도인 파나마 철도(Panama Railroad)가 완성되었다. 현재 이름은 파나마 운하 철도(Panama Canal Railway)로, 대서양 연안에 자리한 콜론(Colón)과 파나마시티가 연결된다. 철도 이외에도 파나마시티에는 2개의 고속 도로가 있다. 대부분 북쪽에 자리한 교외 지역과 연결되는 반면, 남쪽은 파나마 만을 통과하여 샌프란시스코 지역까지 연결된다.

시내 앙콘에 위치한 알브룩 버스터미널(Terminal de Transporte de Albrook)은 도시 내외의 버스 수송을 담당한다. 버스는 파나마시티에서 가장 활성화된 공공 교통수단이다. 파나마의 다른 지역과 파나마시티를 오가는 버스의 일일 수송객은 수천 명에 달한다. 이 밖에도 아메리카 대륙을 관통하는 팬아메리칸 하이웨이(Pan-American highway)를 경유하여 중앙아메리카를 왕래하는 국제노선도 있다.

팬아메리칸 하이웨이

팬아메리칸 하이웨이 ⓒ 푸른길

파나마시티는 자가용 이용자의 비율이 높아 교통 체증이 잦다. 택시는 노란색이며, 요금제는 거리(m) 단위가 아니라 지구(zone) 단위를 사용하고 있다. 파나마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은 시내버스인데, 2013년부터 공공 버스인 메트로버스(MetroBus)가 운영되고 있다. 이전에는 내외부가 화려한 색채와 유명 정치가, 연예인, 스포츠 선수의 사진 등으로 장식된 시내버스 디아블로 로호(diablos rojo)가 주요 교통수단이었는데, ‘붉은 악마’를 의미하며, 이는 주로 스쿨버스 등을 개조하여 개인이 운영하던 것이었다.

나. 항공 및 해상 교통

파나마시티에는 토쿠멘 국제공항(Aeropuerto Internacional de Tocumen)과 마르코스 A. 헬라베르트 국제공항(Aeropuerto Internacional Marcos A. Gelabert)이 있다. 파나마시티에서 북동쪽으로 27㎞의 거리에 있는 토쿠멘 국제공항은 중앙아메리카에서 가장 크며, 운행량도 가장 많은 공항이다. 일평균 52회의 항공기가 미국과 일부 유럽 도시들, 상파울루(São Paulo),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 등을 연결한다.

파나마시티의 알브룩(Albrook)에 자리한 마르코스 A. 헬라베르트 국제공항은 지역의 허브 공항의 역할을 한다. 주로 국내선과 민간 및 상업 항공 수송에 이용된다. 특히 파나마와 태평양과 카리브 해 주변의 섬과 연계 노선이 활성화되어 있다. 파나마시티의 항구 시설은 발보아(Balboa)에 인접한 서남부 지역에 위치한다. 운하를 통해 대서양 연안의 콜론(Colón)과 연결되어 있다.

관련이미지

파나마 파나마시티

파나마 파나마시티 12월(여름), 오전 11시, 흐림. 포토갤러리

연관목차

758/1205
16. 쿠바
17. 과테말라
18. 파나마
19. 코스타리카
20. 벨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