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시티의 싱크홀

과테말라시티의 싱크홀

과테말라시티에는 세계적인 규모라고 할 만한 크기의 싱크홀(Sink hole)이 생겨난 적이 있다. 2007년 2월에는 과테말라시티 북동부 지역에 발생한 깊이 100m의 싱크홀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2010년 5월에는 태풍 아가타(Agatha)가 지나간 후에 생겨난 싱크홀로 3층 건물을 비롯한 가옥 4채가 함몰되었다. 이때 생겨난 싱크홀은 지름 18m, 깊이 60m에 달하며, 두 싱크홀 사이의 거리는 약 2㎞에 불과하다.

이러한 싱크홀은 지질학적으로 ‘파이핑 카르스트(piping pseudokarst)’라고 부른다. 싱크홀이 발생하는 이유는 화산재와 화산 퇴적물, 석회암 등과 같이 단단하지 않은 과테말라시티의 토양이 열대성 폭풍우와 홍수 등의 영향을 받아 침식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과테말라시티의 노후한 하수관과 부실한 관리 체계가 싱크홀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연관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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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온두라스
16. 쿠바
17. 과테말라
18. 파나마
19. 코스타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