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과의 스포츠

마나과의 스포츠

야구는 니카라과 국민이 가장 즐기는 스포츠이자, 국가 문화의 일부이다. 니카라과에서는 야구를 ‘스포츠의 왕’이라고 부르며, ‘니카라과 소년은 손에 글러브와 공을 쥐고 태어난다.’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야구의 인기가 대단하다. 19세기에 국가의 독립과 함께 야구가 도입되면서 1891년 최초로 마나과 야구 클럽(Managua Base-Ball Club)이 창단되었다. 니카라과 출신의 가장 유명한 야구 선수로는 메이저 리그의 전설적인 투수인 데니스 마르티네스(Dennis Martínez)를 들 수 있다.

마르티네스는 1996년 대통령 후보로 추대될 정도로 니카라과 국민에게 인기가 높아 ‘대통령(El Presidente)’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현재 니카라과에는 총 34개의 야구팀이 참여하는 국내 리그(La Liga Nicaragüense de Beisbol Profesional)가 운영 중이다. 마나과 소속 야구팀인 인디오스델보에르(Indios del Bóer)는 1948년 마나과에 건설된 데니스마르티네스(Dennis Martínez) 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이 경기장은 중앙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경기장으로 약 4만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야구와 축구 경기뿐만 아니라 각종 공연과 종교 행사도 열린다.

이 밖에 니카라과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는 축구이다. 국내 리그가 운영 중이며, 그중 프리메라리가(Primera División de Nicaragua)에서는 현재 마나과 소속의 디포르티보월터페레티(Deportivo Walter Ferretti), 유벤투스(Juventus Futbol Club), 마나과 F.C(Managua F.C) 등의 팀이 참여하고 있다. 니카라과 국가대표팀은 이웃의 코스타리카나 온두라스, 엘살바도르에 비해 지원이 부족했으나 세계축구연맹(FIFA)의 지원으로 현재 마나과에 국립 축구 경기장이 건설 중이다.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풋볼린(futbolin)’이라고 불리는 테이블 축구 게임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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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쿠바
17. 과테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