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과의 교통

마나과의 교통

가. 국내 교통

마나과는 니카라과에서 지역 내 교통 여건이 가장 잘 갖추어진 곳이다. 마나과는 4개의 주요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먼저 마나과와 니카라과 북부를 연결하는 팬아메리칸 하이웨이(Pan-American highway)는 보통 ‘북고속도로’라고 불리며, 마나과와 남부의 카라소(Carazo), 리바스(Rivas) 등을 연결하는 팬아메리칸 하이웨이의 남측 구간은 ‘남고속도로’라고 불린다. 그 밖에 마사야 고속도로(The Carretera A Masaya)는 마나과와 마사야, 그라나다를 연결한다. 가장 최근에 건설된 레온 고속도로(Carretera A León)는 마나과와 레온을 연결한다. 이들 고속도로는 상태가 좋고 교통 체증이 거의 없으며 유지가 잘 되고 있다.

최근에는 니카라과의 동해안, 즉 카리브 해 연안 지역과의 동-서 교통 연결이 개선되었다. 2007년에는 마나과와 고속도로로 연결된 엘라마(El Rama)의 항구 도시에서부터 남부 카리브 해 연안의 자치구인 라구나데펠라스(Laguna de Perlas)까지의 도로가 완공되었다. 이와 아울러 마나과에서 카리브 해 북부의 자치구 푸에트로카베사스(Puerto Cabezas)와도 도로로 연결되었다.

버스는 마나과와 주변 지역을 오가는 가장 경제적인 운송 수단으로 꼽힌다. 마나과에서는 중앙아메리카 여러 지역과 마찬가지로 주로 미국산 중고 스쿨버스를 개조하여 만든, 이른바 ‘닭장 버스(camioneta)’가 운행된다. 이 버스들은 가톨릭 성자나 성서의 내용 등 종교적인 주제로 장식된 경우가 많다. 이들 버스는 단계적으로 신형 버스로 대체되고 있지만, 민간 기업이 운행하는 버스들은 여전히 운행 노선과 운임 면에서 독자적 권리를 가지고 있다.

나. 국제 교통

니카라과에는 중앙아메리카 지역을 운행하는 국제 버스 회사인 ‘트랜스니카(TransNica)’가 있으며, 이는 코스타리카의 티카버스(TicaBus)와 함께 중앙아메리카를 연결하는 주요 교통수단이다. 마나과는 트랜스니카의 주요 중심지로, 마나과에서 코스타리카의 산호세(San José),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포트오브스페인(Port-of-Spain), 엘살바도르의 산살바도르(San Salvador), 온두라스의 테구시갈파(Tegucigalpa)와 촐루테카(Choluteca) 등을 연결한다. 주로 팬아메리칸 하이웨이를 통해 중앙아메리카 국가를 비롯한 북아메리카와 연결된다.

다. 항공 교통

우기에는 도로 조건이 열악한 곳이 많기 때문에 항공 교통이 좀 더 효율적이다. 마나과에는 니카라과 최대 공항인 아우구스토세사르산디노 국제공항(Aeropuerto Internacional Augusto César Sandino)이 있다. 마나과 시내에서 약 11㎞ 거리에 있으며, 과테말라시티의 라아우로라 국제공항(Aeropuerto Internacional La Aurora)에 이어 중앙아메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공항이다. 주요 국제선 운항지는 미국의 마이애미(Miami)와 애틀랜타(Atlanta) 등이다. 그 밖에 코스타리카의 산호세와 엘살바도르의 산살바도르는 중간 기착지로 많이 이용된다.

팬아메리칸 하이웨이

팬아메리칸 하이웨이 ⓒ 푸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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