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구시갈파의 경제와 산업

테구시갈파의 경제와 산업

테구시갈파는 광산 취락에서 시작되었지만, 광업은 오래지 않아 쇠퇴를 맞았다. 자본과 노동력, 기술의 부족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요인에 따른 결과였다. 18세기 광업이 사양화되면서 테구시갈파 경제의 중심은 목축업과 상업 등으로 이동했다. 도시 외곽에서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은과 아연 등 광물 자원이 채굴된다. 주변의 농촌 지역에서는 옥수수, 커피, 담배 등이 재배되고 있으나, 경제 활동은 주로 건설업, 제조업,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중 제조업은 중앙아메리카의 다른 국가들처럼 ‘마킬라도라(Maquiladora)’라고 불리는 가공 수출구를 중심으로 발달해 있다. 주요 제조업으로는 섬유, 의복, 설탕, 담배, 종이, 시멘트, 유리, 플라스틱, 농기구 제조업 등이 있다. 온두라스에서 마킬라도라가 도입된 것은 1976년으로, 처음에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했으나 1990년대 중엽부터 테구시갈파를 비롯해 이 나라의 중앙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중앙 행정구에는 최소 6개의 마킬라도라가 운영 중이다(2005년 기준).

한편 테구시갈파는 국내외 각종 은행을 중심으로 금융업이 발달해 있다. 온두라스 중앙은행(Banco Central de Honduras)을 비롯하여 아틀란티다 은행(Banco Atlántida) 등 국내 은행이 들어서 있으며, 중앙아메리카 경제통합은행(Banco Centroamericano de Integración Económica, BCIE) 본부 등 국제적 금융 기관도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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