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비데오의 경제

몬테비데오에는 우루과이 정치, 경제의 중심지답게 대부분의 우루과이 기업체들의 본사와 정부 기관들이 들어서 있다. 구시가지(Ciudad Vieja)의 북부에 있는 몬테비데오 항은 우루과이의 수출품과 수입품 대부분이 유통되는 우루과이 최대의 무역항이며, 남아메리카에서도 중요한 항구이다. 쇠고기, 양털, 피혁, 아마 등이 이 항구에서 수출되며, 많은 산업 시설이 항구 주변에 몰려 있다. 또한 몬테비데오 항은 우루과이 수산업의 중심지이다. 남대서양에서 조업하는 우리나라 선적 원양 어선의 전진 기지이기도 하다.

우루과이의 2·3차 산업 역시 몬테비데오를 중심으로 발달해 있다. 따라서 농업, 목축업 등 1차 산업 위주의 경제 구조를 가진 우루과이에서 몬테비데오가 차지하는 위상은 매우 높다. 주요 산업으로는 금융업, 수산물 가공업, 정유 산업, 철도 산업, 직물 가공업 등이 있다.

몬테비데오는 피서지이자 휴양지로도 유명한 곳이어서 관광 산업도 발달해 있다. 라플라타 하구에 면한 해안 지역에는 포시토스 해변(Playa Pocitos)을 비롯한 여러 개의 해수욕장이 있으며, 이곳에는 해수욕과 피서, 휴양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이 국내외에서 몰려들고 있다. 시내 관광은 옛 건물들과 박물관, 미술관 등이 있는 구시가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