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야킬의 주요 관광 자원

과야킬은 가톨릭교 중심의 종교 문화가 지배적으로 나타나는 곳이다. 과야킬 시민의 약 80%가 가톨릭교를 믿고 있으며, 가톨릭교와 관련된 종교 건축물이 도시의 랜드 마크가 되고 있다.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1548년 과야킬에 최초로 건립된 성당인 메트로폴리타나데과야킬 대성당(Catedral Metropolitana de Guayaquil)이 있다. 그밖에 시대와 역사를 반영한 건축물들이 다수 있으나, 현재의 건축물들 가운데 많은 것들이 18세기와 19세기에 발생한 몇 차례의 화재와 1942년에 일어난 지진에 의해 파괴되어 복원된 것이다.

종교 건축물 이외의 다른 건축물로는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설계된 과야킬 시청이 있으며, 에콰도르 건축사의 명물 중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

센테나리오 공원(Parque Centenario)은 도시의 네 개의 블록에 걸쳐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큰 공원으로 과야킬에서 가장 큰 공원이다.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공원으로 유명하며, 공원의 중앙에는 커다란 자유의 동상이 서 있다. 라스이과나스(Las Iguanas) 또는 이구아나 공원으로 불리는 세미나리오(Parque Seminario) 공원은 8월10일(10 de Agosto) 거리와 칠레(Chile) 거리에 위치한다. 이 공원에는 다양한 종의 이구아나가 있으며, 관광객과 현지 주민이 이구아나에게 망고 조각을 먹일 수 있다.

토착 원주민을 통해 유래한 음식 문화와 이탈리아, 에스파냐, 아프리카 등지에서 이주한 사람들의 음식 문화가 융합되어 다양한 특색을 갖는 과야킬의 먹거리도 중요한 관광 자원이 되고 있다. 대표적인 먹거리로는 엔세보야도(encebollado), 세비체(ceviche)와 같은 해산물 요리, 소고기와 밥을 곁들인 음식(Arroz con Menestra y Carne Asada) 같은 과야킬의 전통 요리, 파타코네스(Patacones, 바나나 튀김)와 볼론데베르데(Bolón de verde, 치즈를 곁들인 바바나 튀김), 판데유카(Pan de yuca, 치즈 빵) 등이 있다.